부천시, 4개 대학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캠퍼스 만들기’ 시동

기사승인 2024. 09. 24. 08: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캠퍼스 컵 크루 1기 아이디어 파티’ 개최…친환경 주제로 화합·토론
clip20240924072909
부천시가 지난 21일 카톡릭대에서 열린 '캠퍼스 컵 크루 1기 아이디어 파티'에서 참석자들이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지난 21일 가톨릭대 김수환관 실내체육관에서 '캠퍼스 컵(Campus Cup) 크루 1기 아이디어 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지역 내 4개 대학교(가톨릭대·부천대·유한대·서울신학대)에서 선발된 60명의 대학생 서포터스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주도할 '캠퍼스 컵 크루'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캠퍼스 컵'은 경기도 공모사업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의 시 자체 브랜딩이다. 대학생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브랜드 개발과 전략 수립을 맡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 환경 시민단체 소속 멘토 대표인 나유진 씨 (협동조합 바람 이사) 등이 크루 활동 지원을 위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캠퍼스 만들기'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유대감을 쌓고 각 학교 특색을 반영한 캠페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이디어 워크숍에서는 교내·외 카페의 텀블러 할인 정보 지도 제작, 모든 학생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날 캠페인, 텀블러 활성화를 위한 세척 공간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아울러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키친달팽이)와 경기두레생협(기후강사단)은 행사 참여자들에게 로컬 푸드 등 탄소를 줄인 식재료를 설명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저탄소 식사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크루 학생들을 시작으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가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캠퍼스 컵 크루 1기'는 이번 아이디어 파티를 시작으로 내년 8월 31일까지 약 1년 동안 환경 분야 멘토들과 함께 1회용품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