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尹대통령의 원칙 따른 파업 대응, 지지율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일관되게 강경 대응한 게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5개월 만에 40%대 가까이 끌어올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복귀를 촉구했다. 화물차의 유류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정유·철강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더 소신 있게 대처할 전망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성인 2057명을 조사했더니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38.9%, 부정은 58.9%였다. 1..
  • [사설] 종부세, 위헌 판결 나오기 전 폐지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에 종합부동산세 위헌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종부세가 또다시 법의 판단을 받게 됐다. 홍 시장은 "1인 1가구 소유 주택, 단일 부동산은 종부세 부과 대상이 아닌데도 공시가격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종부세가 부과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종부세가 '부동산을 다수 갖고 있을 경우 합산해 누진 과세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기에 그의 소송 제기는 의미가 각별하다. 종부세가 위헌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사설] 서훈 구속, '월북몰이' 진실 제대로 규명돼야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피격 사건 당시 청와대 안보 계통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구속됐다. 윗선인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범죄의 중대성 및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추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 실장 구속에 더불어민주당은 "서해 사건은 국방부·해경·국정원 등 안보 부처들이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고 사실관..
  • [사설] 민노총, 지금이라도 총파업 그만두기를
    민노총이 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11일째로 접어든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장관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끝까지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역대 정부에서 온정주의적으로 노조에 대응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윤 정부의 이런 확고한 정책 덕분에 '노동' 분야에서도 법치가 뿌리내릴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이 이날 대책회의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정유, 철강 등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 [사설] 이명박 전 대통령 성탄절 특별사면 결단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성탄절 특별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는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정치인 사면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만기 출소하는 시점은 2036년이다.보수 세력이 배출한 대통령 2명이 모두 징역형을 살고 있는 상황에서 당시 퇴임을 두 달 앞둔 문재인 대..
  • [사설] '노동 법치' 위해 정부·산업계 적극 협력해야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 접어들며 산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 1조원을 넘었다. 기업들은 생산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원자재가 없어 제품도 못 만든다고 아우성이다. 주유소에는 기름이 떨어지고 농민들은 가축이 다 죽게 됐다고 걱정한다. 이런데도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삭발을 하고 민주노총은 6일 총파업을 예고해 모두가 망하는 길로 가려고 하고 있다.정부는 화물연대가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이미 약속한 안전운임제의 3년 연기를 거둬들..
  • [사설] 야당 단독 방송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마땅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법안소위에서 단독 처리했다. 개정안은 현재 9∼11명인 공영방송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리고 국회와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공영방송 사장은 100명의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공영방송의 운영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좌지우지할 게 아니다. 최근 들어와 공..
  • [사설] 민노총 탈퇴 소식에 급등한 포스코 주가
    포스코 스틸리온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한다는 소식에 30일 주가가 급등,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업과 투자자들이 민주노총의 정치화와 투쟁 중심의 행태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은 포스코의 탈퇴 소식에 왜 투자자들이 환호하는지 아프게 돌아봐야 한다.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28일부터 했는데 결과는 30일 늦게 나올 예정이다. 지난 3~4..
  • [사설] 사상 첫 업무명령, 치밀한 준비로 관철시켜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임기 중 불법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벌크시멘트트레일러 운송사업주와 운수종사자에 대해 사상 처음 업무 복귀 명령을 발동했다. 민노총 등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제 윤 정부가 과연 그런 반발을 이겨내고 업무개시명령을 관철시킬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물류는 운송 대상인 물자를 더 가치 있게 사용할 곳으로 이동하는 가장 기초적인 '생산'활동이다. 이게 차단되면..
  • [사설] 민주당, '예산심의 후 국정조사' 합의 지키라
    더불어민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민주당은 30일에 해임안을 발의해 다음 달 2일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예산안 법정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반발한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공세에 "국정조사를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격앙된 분위기다. 타협점도 출구도 안 보인다.대통령실이 29일 "기존 합의는 파기 수순"이라고 말한 것은 민주당 정치공세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
  • [사설] 민주당, 국정조사 시작도 않고 이상민 제물 삼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강경하게 받아쳤다. 국정조사 합의 5일 만에 각자의 길을 갈 태세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로 이태원 참사 30일이 됐는데 뻔뻔하게 윤석열 정권 그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
  • [사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국력 집중해야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과 5년 내 달 탐사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 2032년 달 착륙 자원 채굴 시작,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 착륙 등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우리로서는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뛰어들 국가 차원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 [사설] 업무 개시명령 발동해서라도 파업 대처해야
    항만 물류가 80% 급감하고 건설 현장이 마비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를 마치고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28일 오후 2시에 만나 첫 교섭에 나선다. 최대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집중 논의하는데 의견이 팽팽해 타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파업 나흘째인 27일에도 곳곳에서 물류 흐름이 막혔다. 부산항, 광양항 등의 항만물류가 급감하고 철강과 자동..
  • [사설] 김의겸·장경태, 대한민국 국회의원 맞나
    상대의 명예가 걸린 의혹의 제기는 신중해야 하고 대통령과 대통령부인에 대해서라면 특별히 더 그렇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부부는 국익을 위해 국민을 대표해서 국제무대에서 외교를 수행하는 국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또 거짓정보를 사실로 착각해 잘못을 저질렀다면 진심 어린 사죄의 말을 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의원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고, 또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죄조차 하지 않으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거대야당 소속이라고..
  • [사설] 北의 반정부·남남 갈등 선동에 넘어가지 말아야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이 도를 넘고 있다. 김여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으로 대남·대미 등 외교 업무를 관장하는데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천치바보'라고 막말을 했다. 우리 국민을 향해선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선동을 해댔다. 통일부는 개탄스럽다고 직격했다.김여정은 이어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 미국과 남조선 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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