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상정… 野 "최악의 의회 쿠데타"

美의회 권력 재편에 셈법 복잡…韓, 대미투자 '속도조절'

청해부대, 호르무즈 650㎞ 앞까지…전쟁 불개입 원칙 견지

청해부대의 작전구역 확대에 따라 새로 투입되는 해상초계기와 무인소해전력은 동아프리카 지부티를 거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부티에는 미군기지인 캠프 르모니에 등이 있으며, 미국·일본·스페인·프랑스 등이 초계기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작전구역 확대에 따른 임무가 비교적 '비전투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전쟁에 적대적으로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을 것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를 파견 목적으로 할 것 △해상초계기의 이란 영토·영해 및 호르무즈 해협 내측 탐지를 제한할 것 △한국군의 독자적 지휘체계로 활동할 것 등 네 가지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확대되는 작전구역에 기뢰가 없다는 군사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폭발물처리반(EOD)과 무인소해장비를 투입하는 데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확보된 '허용적 환경'에서 국제사회의 기뢰 제거 요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용 경험을 쌓으려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설명하는 '허용..

주민번호·암 진단서까지 그대로 노출…정부 공개포털 발칵

행정안전부가 정부 정보공개포털에 공개된 문서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암 진단서 등 개인정보·민감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행안부는 5일 "정보공개포털 일부 문서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정보 점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공개포털은 국민이 공공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정부·지자체의 결재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공공기관은 문서 공개 시 개인정보를 가려야 하지만, 일부 문서에는 공무원과 민간인의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암 진단서에 담긴 건강정보까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 보상 관련 문서에는 민간인 두 가구의 주민등록등본 원본이 첨부됐고, 공무원 해외 출장 문서에도 전자항공권과 탑승권, 비자 정보 등이 가려지지 않은 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관이 문서 공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지난..

최태원 “2100조 투자 발표 때, 정상적 계획인가 싶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 당시 밝힌 2100조원의 투자 규모에 놀랐다고 밝혔다. 과거와 다르게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는 얘기다. 그만큼 결정 과정에서 힘들었다고도 했는데,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안이기에 추진했다고 했다. 5일 최 회장은 서울 관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한 '자유와 시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AI(인공지능) 산업으로 거대한 자본 경쟁이 이뤄지면서 엄청난 돈이 들어오고 있다"며 "얼마 전 메가프로젝트 때 얘기했지만 이렇게 해도 되나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전동화 전략 다변화·AI 접목… 현대차 기술 주도권 고삐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전동화를 핵심 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자율주행, 배터리 및 에너지 인프라 등으로 확장되면서 기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과 공동으로 'FISITA 월드 모빌리티 서밋 2026'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의 기술 리더들이 참여하..

"누가 가나" 조작기소 특검 파견 예고에 공소청 검사들 '부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일부 검사들이 특검 파견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직 검사들이 동료 검사들의 과거 수사를 조사해야 하는 데다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수사 인력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단독 의결하고 본회의 처리 절차에 돌입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등의 조작수사·기소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골자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홍지선 "수도권 주택공급, 수요 못 미쳐…서울시도 나서야"

'한지' 인류무형유산 등재 눈앞…태권도 결국 北에 내줬다

삼전 노조 또 쪼개지나…집행부 갈등 속 '6노조' 설립 추진

한보家 승소에도 "재건축 지장 없다"는 은마…착공 변수는

김상철 한컴 회장 '코인 비자금' 무죄…횡령만 징역형 집유

회사 계열사가 보유한 암호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73)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김경훈 부장판사)는 5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열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 막강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별다른 범죄 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액도 적지 않다"며 "회사 자금을 사익 추구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

중수청·경찰, 12·3 계엄 수사할 '내란 특별본' 공동 운영 검토

반도체가 밀어올린 韓 경상흑자…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

서울 아파트값 91주 연속 상승…강남 3구는 하락세 이어져

취재 포커스

완전차단 힘든 코인거래소 해킹… “탈취자산 이동 추적 국제공조 중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자산 탈취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 거래소의 보안 대응 체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들이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해킹 사고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사고 발생 직후 탈취 자산의 이동을 막고 회수하기 위한 대응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5일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 따르면 각 거래소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망 분리, 다중 인증, 접근 권한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등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와 금융당국의 보안 강화 지침에 따라 내부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관련 기준에 맞춰 보안 강화 조치를 추진하거나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빗썸 측은 "고객 위탁 자산의 약 95%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지갑 출금 권한을 다자간 연산(MPC)과 다중 서명 방식으로 분산하고 있다"며 "24시간 관제를 통해 의심 거래를 차단하는 한편, 법정 준비금 534억원과 고객자산보호펀드 1000억원을 즉각 투입해 재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사내 그룹웨어 정보 노출 인지를 계기로 전사적 보안 통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일반 사내 업무망의 통제 수준도 대폭 높였으며 이미지 파일 등 암호화가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의 취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비인가 기기의 접근 통제(MFA 확대)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디지털엑스(구 코빗)도 일반 업무 환경과 고객정보·지갑을 다루는 핵심 시스템을 분리하고, 다중 인증과 최소 권한 부여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주말에도 보안 담당자들이 출근해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팍스는 24시간 보안 인력을 운영하고 망 분리와 다중 인증을 적용하는 한편 인적·물적 보안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나무 역시 "금융당국의 보안 강화 지침을 준수하고 필요한 사항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안 강화 조치와 세부 사항은 공개할 경우 해킹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차원의 보안 강화뿐 아니라 해킹 발생 이후 탈취 자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외부 공조도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거래소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국내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민간 사업자와 얼마나 신속하게 공조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해킹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유관 사업자와 협력해 탈취 자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거나 동결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관계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금융당국과 소통한다"며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국내외 주요 거래소와 긴급 공조해 자산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고 해당 지갑을 신속히 동결하는 실효적인 공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탈취된 자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과 실제 회수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블록체인 거래는 구조적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데다 해커들이 탈취 자산을 여러 지갑과 해외 거래소, 탈중앙화 거래소(DEX),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으로 분산하면 추적과 동결이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비수탁형 지갑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국내 수사기관이 직접 동결을 강제하기 어려워 국제 공조와 현지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탈취된 코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 거래는 되돌리기 어렵고, 해커들은 여러 지갑과 해외 네트워크를 거쳐 자금을 신속하게 분산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거래소의 보안 역량은 해킹을 사전에 막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사고 발생 직후 자금 이동을 탐지하고 관련 기관과 민간 사업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해외 사업자와 협력해 동결 조치까지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황 교수는 "특히 자금이 해외 비수탁형 지갑으로 이동하면 국내 수사기관의 동결 권한이 미치기 어렵다"며 "사고 발생 직후 자금 이동을 탐지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동결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 2000명선 붕괴…사직자 5년 새 최다

단독 언어·문화 장벽 넘어 치안 지킨다…외국인 자율방범대 1702명
산업부로 넘어간 가스배관 심의…공정이용·공공성 사이 균형 과제
단독 ‘유심교체 영업’ 논란...LGU+, ‘꼼수 마케팅’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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