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김시우와 8타 차, 최강자 본색
김시우·김주형 2차전 안착, 임성재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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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김시우에 8타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로써 셰플러는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PGA 투어 통산 승수는 21회로 늘렸다. 셰플러는 올해 평균타수 68.612타로 1위를 달리는 등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지만, 준우승만 다섯 차례 하며 투어를 지배하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연초에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우승이 없었다.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며 오랜만에 세계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우승도 쉽지는 않았다. 셰플러는 이날 3번 홀(파5) 세번째 샷이 스프링쿨러를 맞고 워터 해저드에 빠진 탓에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또 한 번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는가 싶었지만 이후 라운드는 순조롭게 풀렸다. 이날 코스 평균이 70.56타로 전체적인 성적인 떨어진 가운데 셰플러는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세 차례나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확보했다. 셰플러는 이 대회와 TPC 사우스윈드에서 우승하지 못하던 징크스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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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위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리며 상위 50명만 나가는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단독 2위에 이어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김시우는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스코티가 너무 잘 쳤다. 이번 대회 준우승이 남은 2개 대회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PO 2차전 막차를 탔다. 이날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아쉽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40위로 끌어올렸다. 대회 전 50위 밖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다. 페덱스 랭킹 49위로 대회에 임한 키스 미첼이 51위로 떨어지며 희생양이 됐다.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PO 2차전에 합류했다. PGA투어는 오는 20일~23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O 2차전 성적까지 합산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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