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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물폭탄에 한화오션·삼성중공업 출근 차질…“핵심 생산설비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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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8. 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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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직원 안전 고려해 전사 출근 제한
삼성중공업 일부 도크 침수…피해 확인 안돼
흙탕물에 잠긴 거제 옥포동 도로<YONHAP NO-2922>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도로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흙탕물에 잠겨 있다. /연합
경남 거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지역 조선소의 출근과 작업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화오션은 임직원의 출근을 제한했지만, 현재까지 도크나 생산설비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오전 전사방재종합상황실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거제 시내 주요 도로가 침수되거나 통제되면서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크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은 없다"며 "전사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공지가 나간 것 이외에 추가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특근 예정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대기하라고 안내했다. 사업장 주변 도로의 통행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일부 도크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의 공식 피해 규모와 건조 중인 선박·핵심 생산설비에 미친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장평동에 있다. 거제에는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80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조선업계는 빗물이 빠지는 대로 야드와 도크, 크레인 등 주요 설비를 점검하고 정상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양사에서 건조 중인 선박이나 핵심 생산설비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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