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선태 팬입니다”…사비털어 타임스퀘어 봉화사과 알린 공무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401000495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14. 11: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봉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송출된 봉화사과 광고/봉화군 인스타
경북 봉화군이 재치 있는 지역 홍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봉화사과를 알리기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화사과 광고는 한국시간으로 13~1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송출됐다. 광고에는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고는 봉화군청에서 농특산물 홍보를 담당하는 김수성 주무관이 사비를 털어 집행했다.

김 주무관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사과를 수출하지는 않지만 뉴욕 자체가 큰 도시"라며 "미국에서의 효과보다는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국내 홍보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봉화군의 국외 광고 예산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이번 광고 비용은 김 주무관이 사비로 결제했다. 국내 광고에는 예산이 편성돼 있지만 국외 광고에는 별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봉화군은 서울시청 근처 옥외광고판에도 타임스퀘어에서 송출했던 것과 같은 문구로 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다.

다만 인스타그램이나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한 홍보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김 주무관의 설명이다.

김 주무관은 "홍보라는 게 전광판 같은 경우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며 "군의 홍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통해 홍보 효과를 정형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봉화군 캐릭터 '봉숭이'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봉화군 공식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개설됐다. 계정에는 봉화군의 관광지, 축제, 농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함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소재를 활용한 재치 있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역주행 신화를 쓴 걸그룹 리센느가 경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봉화군과 리센느의 '10가지 인연'을 정리한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에 가세했다. 경주시 출신, 경주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것 등이 인연이라고 적었다. 앞서 리센느가 수원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을 때도 관련 인연을 찾아 소개했다.

또한 지난 2020년 봉화은어축제에 여행유튜버 곽튜브와 빠니보틀을 초청했던 사실을 알리면서 '저점매수 레전드'라고 적어 관심을 끌었다. 당시 빠니보틀의 구독자는 약 42만5000명, 곽튜브는 약 5만4000명 수준이었다.

김 주무관은 콘텐츠 아이디어를 주로 인터넷과 인스타그램에서 얻는다고 했다. 단순히 지역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봉화군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한다"며 "봤을 때 이목을 끌어야 홍보가 잘되니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홍보 방식에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공무원 출신 김선태의 영향도 있었다. 김 주무관은 "김선태 팬"이라며 충주시 유튜브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봉화군을 알리는 것이 인스타 운영의 목적이라며 "봉화 한번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