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 최측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이 이사회 내에 참호를 구축하고 셀프연임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있다며 최근 8대 금융지주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금감원은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와 이사회 독립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위법 사항이 있다면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CEO 승계절차와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연임을 확정 지은 금융지주 회장들도 3월 주주총회를 남겨놓은 만큼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평가도..

시장금리 오름세로 지난해 말 기업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은행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지난해 원리금 상환 여력이 떨어진 한계기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던 기업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올해도 기업들의 재무 여건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첨단전략산업과 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에 향후 5년간 43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기업대출 연체율도 함께 오르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원년인 올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간 격차)가 전년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이면에는 대출금리를 더욱 높게 책정해 손쉽게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이자장사'가 한층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262%포인트로, 넉 달 연속 축소됐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39%포인트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