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에 발목잡힌 쿠팡…매출 13조 찍고도 8350억 적자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5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올 2분기에만 8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누적 적자는 1조2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상반기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Inc의 2분기 영업손실은 5억5600만달러(835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영업손실 2억4200만달러·3545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90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달러(8560억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3100만달러(435억원)를 냈던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분기(순손실 3897억원)에 이어 2개 분기째 적자 행진이 이어진 셈이다. 올해 2분기 적자 규모는 쿠팡Inc가 2021년 상장한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종전까지..

美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임박…이란·오만 협상 관여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일(현지시간)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진전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진입 선박 통제권과 통행료(service fees)를 요구했고, 미국은 이란의 승인이나 요금 없는 자유 통항을 고수했다. 해협에서는 화물선이 또 피격됐고, 미군의 장거리 정밀미사일 재고도 사실상 고갈된 것으로 전해졌다. ◇ 배선트 미 재무장관 "호르무즈 합의 금명간 가능"…루비오 미 국무장관 "진전됐지만 최종 합의 없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CNBC방송에 "오늘이나 내일 해협을 개방하고 분쟁을 더 정상적인 국면으로 이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통행료 부과 여부에는 확답하지 않고 '자유로운 통행(freedom of movement)'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오만 협상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다며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외평채 발행에 외환보유액 4297억달러…순위 13위→10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해 4279억5000만달러(약 612조1800억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감소 요인에도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규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자산의 환산액 증가가 이를 웃돈 영향이다. 싱가포르·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서 세계 순위는 한 달 사이 13위에서 10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79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3억7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발생하고, 기타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평채는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달러·유로 등 외..

정용진 AI고도화 힘 싣는다…지마켓, 메타 출신 전문가 영입

지마켓이 메타(페이스북) 출신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마케팅 임원으로 영입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글로벌 빅테크 출신 임원을 핵심 보직에 앉힌 사례는 드물다. AI·데이터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거래액이 반등세를 보이는 만큼 AI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마켓은 지난달 1일 메타 출신 최창석 마케팅피플 리더(마케팅 최고책임자급)를 선임했다. 최 상무는 AI 마케팅과 통계 분야 전문가로, 메타에서 AI..

1분에 140대 팔렸다…144만대 사전판매 신화 쓴 '갤Z8'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시리즈 '갤럭시 Z8'이 사전판매 7일 만에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전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사장)이 언팩 행사에서 제시한 '역대 Z시리즈 최대 판매' 목표가 현실화됐을 뿐 아니라, "폴더블은 이미 대세가 됐다"는 그의 발언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아울러 노 사장은 Z8 시리즈를 공개하며 "7년 동안 축적한 경험은 따라오기 어렵다"며 폴더블 시장 1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특히 새 폼팩터인 Z폴드8이 압도적인 인기..

자율주행 개발 '원팀' 체제로…조기 상용화 나선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개발 조직을 하나로 묶는 '원팀(One Team)' 체제 구축에 나섰다. 박민우 사장을 중심으로 첨단차플랫폼(AVP)본부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 핵심 조직을 일원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행 연구와 양산 개발을 연결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AI 자율주행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핵심 임원 겸직 체제를 확대하며 조직..

경찰 인사 '향찰' 논란…경정 지역근무 11.3년 '총경의 10배'

중수청 2874명 규모 10월 출범…10년 미만 4급 수사관 임용

전기차 빠진 '한국판 IRA'… "중국산 저가 공세 더 거세질 것"

"40조 자사주 매입하라"…삼성전자 소액주주, 임시주총 추진

마약 성분 섞인 美조미료 당근에 버젓히…경찰, 거래 차단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미국산 조미료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미료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Blend(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유통된 사실을 포착하고 해당 품목 거래를 차단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식료품업체 Trader Joe's(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에는 반입이 금지돼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제품에는 양귀비 씨앗이 들어있었으며, 마약류인 모..

다카이치 방위백서도 '독도는 일본땅'…정부, 日공사 초치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석 달 만에 2%대로 복귀

금겹살 이유 있었네…6년간 1.2조 돼지고기 담합 업체 기소

취재 포커스

차단보다 피해가 빠른 디지털성범죄…단기·분절 대응으로는 ‘역부족’

정부가 대대적인 디지털성범죄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단속보다 피해 확산이 더 빠르다. 이는 여러 분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범죄 특성상 정보통신, 국제 공조, 피해자 보호까지 각 담당 부처별로 업무가 분절돼있기 때문이다. 기관 간 협력을 위해 통합조직이 출범해도 한시적 조직으로는 근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성평등가족부(성평등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1만637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피해 건수는 1만6833건에서 1만7629건으로 5%가량 늘었다. 다만 실제 피해는 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정보통신 사업자가 자율 규제로 삭제·차단 조치한 디지털성범죄 관련 정보는 14만건에 이른다. 피해자와 정부가 인지하지 못했거나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 현재 디지털성범죄 대응은 성평등부가 피해자 지원과 보호, 경찰은 범죄 수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정보통신 사업자 규제와 협조 요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는 게시물과 사이트 심의를 맡는다. 최초 신고가 경찰과 성평등부에 접수되면 이들 기관의 요청으로 방미심위가 심의한다. 그 결과를 다시 방미통위에 전달해 실제 사업자에게 삭제나 차단 조치를 요청한다. 자체 모니터링은 성평등부 산하 디성센터가 진행한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려면 4개 기관을 거쳐야 한다. 부처 간 업무간 분절돼 있기 때문에 하나의 게시물이 실제 삭제되기까지는 최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해외 사업자 협조는 즉각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성평등부가 해외 사이트 운영자와 호스팅 사업자에게 발송한 영상물 삭제요청 공문은 지난해 3만8468건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업자가 응하지 않은 경우는 30%에 육박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불법촬영물 2400여건이 유통되고 있는 한 사이트는 지난 5월 18일 심의가 이뤄진 후 8일 뒤인 같은 달 26일에 차단 조치됐지만, 이틀 뒤 바로 재생성됐다. 디지털성범죄가 지능화되면서 피해 확산이 단속보다 단순 계산으로 4배가량 빨라진 것이다. 게다가 하나의 기관만 제 역할을 못해도 대응 전체가 불가능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공석이었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 방미심위 구성까지 사실상 모든 심의가 정지됐던 경우다. 심의 권한은 방심위와 방미심위에만 있기 때문에 10개월간 피해자들은 아무 보호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성평등부와 방미통위, 경찰청은 지난 5월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을 출범했다. 다만 통합지원단은 당장 기존 업무 구조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또 유효기간 2년의 국무총리 훈령을 근거로 출범해 한시적 대응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통합지원단은 디지털성범죄 대응에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술 발전과 함께 범죄 수법도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선 넘어 철강·엔진·기자재까지… ‘마스가’ 수혜 넓어진다

대한상의 “韓경제 난제 쌓이는데…경제학자 연구 실종”
메가프로젝트 앞세운 기후부… ‘산업 지원’ 기우는 에너지정책
단독 “회원 정보 절대 안 털려”…공권력 비웃는 ‘n번방’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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