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최저임금 대폭 인상…1년여 만에 43% 상승
    칠레의 최저임금이 또 올랐다. 1년 2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1일(현지시간) 에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최저임금은 이날 월 50만 페소(약 73만5000원)로 인상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가 출범한 2022년 3월 35만 페소(약 51만5000원)와 비교하면 명목 최저임금은 43%, 물가 상승 효과를 제거한 실질 최저임금은 20% 올랐다.칠레에서 정부가 1년여 만에 실질 최저임금을 20% 이상 인상한 것은 이번이 29년..

  • 아르헨 재무장관 “임기 말까지 세금 90% 감면할 것”
    아르헨티나 정부가 재정질서 확립을 위한 긴축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금의 90%를 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현지 매체 엘크로니스타에 따르면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건설협회 연차회의에 참석해 "지금 긴축을 풀면 재정적자의 악순환이 되풀이된 과거로 돌아간다"며 긴축의 고삐를 풀 수 없다고 했다.건설업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공공 부문 건설공사 3500건을 중단시키면서 고전하고..

  • 볼리비아에서 쿠데타 불발
    남미 볼리비아에서 26일(현지시간) 무장군인들이 수도 라파스 중앙광장을 점령하고 장갑차로 대통령궁에 진입하는 등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3시간여 만에 군인들은 철수했고 루이스 아레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광장에서 국기를 흔들면서 환호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앞서 아르세 대통령은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이 이끄는 일부 군 부대가 라파스에 동원된 것을 비난하며 군대 해산을 요구했다.그는 대통령궁에서 무장군인과 대처한 채 "오늘 볼리비아는 쿠데타..

  • 가뭄·화재로 망가지는 '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비상사태 선포
    세계 최대 습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보고로 꼽히는 브라질 판타나우(영문명 판타날)이 역대 최대 규모 화재로 소실되고 있다.G1 등 현지 언론은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두술주(州)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판타나우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주 당국은 이 기간 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소방비행기 7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브라질 연방기구인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올..

  • 엘살바도르 치안 본받는 아르헨티나…초대형 교도소 건설 검토
    아르헨티나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엘살바도르를 롤모델로 삼아 조직범죄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테에네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행정부의 조직범죄 소탕작전에 맞춰 범죄자 엄중처벌에 나서고 있는 점을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3박4일 일정으로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치안장관은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국적 범죄..

  • "야당 정치인 돕지 마"…베네수엘라 정부, 야권인사·시민 탄압 논란
    베네수엘라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잇따른 탄압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민주 야권 연합(PUD·통합 베네수엘라)'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이틀간 PUD 소속 정당 2곳의 활동가 4명이 베네수엘라 보안군에 의해 억류됐다고"고 밝혔다. 이번 야권 인사 구금은 베네수엘라 대법원 판결로 유력 대선후보를 잃어야 했던 PUD가 최근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새로운..

  • 최악의 쿠바 전력난, 러시아가 구세주 될까
    연합훈련을 위해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이 쿠바 아바나항에 입항하는 등 양국 간 교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쿠바의 전력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쿠바 전문매체 쿠비타나우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한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쿠바 부총리는 세르게이 시빌레프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만나 양국 간 에너지부문 협력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빌레프 장관은 "쿠바가 전력시스템 능력을 회복(정상화)하는 데 러시..

  • 밀레이 '옴니버스법', 아르헨 상원 가까스로 통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추진하는 '옴니버스 법안'이 6개월여만에 국회를 통과됐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에서 투표에 부쳐진 밀레이 대통령의 옴니버스 법안은 37대 36으로 가결 처리됐다.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투표 결과 찬성표와 반대표가 각각 36표로 동률을 이뤘지만, 캐스팅보트를 가진 빅토리아 비야루엘 상원의장이 찬성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옴니버스 법안은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제출한 법..

  • 갈라파고스에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중국 어선이 배출
    중국 어선들이 무단 투기한 해양쓰레기가 생태의 보고로 불리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또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환경단체 '에코에이전트'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 어선들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중국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에코에이전트는 환경오염 없이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를 낚는 에콰도르 어민들과 함께 10년 넘게 해마다 갈라..

  • '범죄와의 전쟁' 엘살바도르, 부켈레 2기 출범 열흘 만에 조폭 2000명 수감
    엘살바도르 정부가 조직폭력배 척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2기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 만에 갱단원 2000여명이 한꺼번에 수감됐다.1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은 '마라 살바트루차' 등 주요 폭력조직 및 마약밀매조직 구성원 2000여명을 테러범 수용센터인 '세코트(CECOT)'에 수감했다고 밝혔다.폭력조직에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2000여명은 수도 산살바도르 남동쪽의..

  • '갱단 천하' 아이티 새 내각 발표…국정운영 정상화 준비
    갱단에 장악돼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져있는 아이티가 임시 총리를 중심으로 한 새 내각을 꾸리면서 국정 운영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과도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게리 코닐 임시 총리와 함께 행정부를 이끌 주요 장관을 임명했다. 이날 새 내각 인선을 발표한 과도위원회에 따르면 경제재무부 장관에는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케틀린 플로레스탈이 임명됐고, 국방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은..

  • '반전 언어학자' 촘스키, 뇌졸중 투병 호전…브라질로 후송
    뇌졸중 투병 중인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가 다소 호전돼 브라질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촘스키의 부인 발레리아 촘스키는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달받았다.촘스키는 지난해 6월부터 뇌졸중을 앓아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이달 10일 아내의 모국인 브라질의 상파울루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들 부부는 2015년부터 브라질에서 거주해왔다. 촘스키는 뇌졸중 때문에 말하는 것이 어려우며 신체의 오른쪽 부분이 불..

  • 취임 6개월 밀레이, 지지율 50%…여소야대에 발목 잡혀 개혁 속도 못내
    전기톱 퍼포먼스로 세계적 유명세를 타며 대권을 잡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여소야대 의회에 발목이 잡힌 탓에 대선 당시 약속했던 국가개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 클라린은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아 9개 주요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를 보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취임 초기부터 줄곧 안정적으로 유지되..

  • 멕시코 대선 이어 총선까지 좌파 승리…"하원 개헌선 확보"
    지난 2일 멕시코 대선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선인을 배출한 집권여당이 주도한 좌파 연합이 같은 날 치러진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일간 라호르나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의 마리오 델가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좌파 연합이) 하원에서는 3분의 2 넘는 과반을, 상원에서는 과반을 각각 차지할 것"이라며 "..

  • 아르헨서 최저임금으로 내집장만 129년 걸려
    중남미에서 아파트를 장만하기 위해 가장 오랜 기간 월급을 모아야 하는 국가는 아르헨티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을 받고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100년 넘게 한 푼도 쓰지 않고 월급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생애에는 불가능하다. 저축을 시작하고 다음 생애에 가야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우스갯말까지 돌고 있다. 아메리카TV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8~41세 청년층 중 63%가 저축 등 스스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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