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 마크롱 "러, 사실상 中 속국"…젤렌스키엔 추가 군사지원 약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사실상 중국의 속국이 됐으며, 지정학적으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14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 로피니옹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사실상 중국에 복종의 형태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웨덴과 핀란드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결정하도록 유발하면서, 중요한 발트해에 대한 접근성도 상실했다"면서 "이는 2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다. 러시..

  • '올해 가장 중요한 선거' 튀르키예 대선…에르도안 종신집권이냐 정권교체냐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지난 2월 대지진으로 경제난에 직면한 튀르키예에서 14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20년 이상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사실상 종신집권 여부가 결정되는 동시에, 서방과 러시아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어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AP통신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6개 야당 단일 후보인 공화인민당(..

  • 젤렌스키, 개전 후 첫 이탈리아 방문…교황에 "우크라편 서달라"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찾아 굳건한 군사 및 재정지원과 EU(유럽연합) 가입 지지에 대한 약속을 얻어냈다. 또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해 중립적 입장을 담은 평화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편에 서줄 것을 촉구했다.A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로마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1시간 넘게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속적으..

  • '탈러시아'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 푸틴과 불편한 동행
    러시아의 전통적인 우방인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탈러시아·친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러시아의 반응을 적잖이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심 심기가 불편한 러시아는 경제적 측면에서 카자흐스탄의 행보를 묵인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지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 전승기념일 열병식 참석차 모스크바에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 간의..

  • 러시아엔 강경, 중국엔 손짓…신냉전 시대 EU의 생존방식은 '따로 또 같이'
    미국과 중국·러시아를 축으로 한 신냉전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EU(유럽연합)는 미국과 협력해 러시아를 견제하는 한편, 중국과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다각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럽은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추종해선 안 된다"는 발언을 해 서방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방중 일정을 함께 한 우..

  • 젤렌스키 "반격, 아직 시간 더 필요…많은 군인 잃을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올해 러시아에 대한 대대적 반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BBC와 인터뷰에서 "전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지만 많은 군인을 잃게 될 것이고, 이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훈련을 마친 전투 여단은 준비가 돼 있다고 했..

  • 우크라 "러 보병여단, 바흐무트서 중대타격…2km 퇴각"
    러시아 보병여단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중대 타격을 받고 일부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바흐무트 일부에서 러시아군이 최대 2km 후퇴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바흐무트에서 11개월간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민간 용병대 바그너그룹의 수..

  • 伊 미중갈등에 '일대일로' 탈퇴 검토…심기 불편한 중국
    첨예한 미중대립으로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주 로마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정부 차원에서 연내 일대일로를 탈퇴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멜로니 총리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며,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과..

  • 獨·中 외교수장 설전…"중립은 러 편들기" VS "中 기업 제재하면 보복"
    독일과 중국의 외교수장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중국은 EU(유럽연합)가 자국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면 보복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고, 독일은 "중립은 러시아 편들기나 다름없다"며 비난했다.AF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내달 독·중 정부 간 협의를 위한 준비를 위해 베를린에서 회담했다.배어복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립은 공격자의 편을 든다는 의미..

  • 佛 기자, 바흐무트 로켓포 공격에 숨져…우크라 "러시아 소행"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AFP통신 소속의 프랑스 기자가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숨졌다.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이 매체의 영상기자인 아르만 솔딘(32)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차시브 야르에서 그라드 로켓포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 있던 다른 취재진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이후 숨진 취재진은 최소 11명을 늘었다.솔딘은..

  • 푸틴, 전승절 연설서 '전쟁' 표현 사용…"서방, 증오와 혐오 퍼뜨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표현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날 문명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방과 쿠데타..

  • 러, 전승절 앞두고 우크라에 최대 규모 드론 공습…젤렌스키 "나치처럼 패배"
    러시아가 전승절 전날인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러시아군이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를 동원해 공습을 퍼부었으며, 이 가운데 36대는 키이우를 노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키이우로 날아든 자폭 드론을 모두 격추했지만, 드론 파편에 일부 사회시설과 주거용 고층 건물이 파괴됐으며 최소 5명이 부..

  •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주변 자국민 대피령…사고위험 '일촉즉발'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근처 도시 여러 곳에 대피령을 내렸다.7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5일 에네르호다르를 비롯한 자포리자주 내 18개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장악한 이후 양국 간 운영권 분쟁과 포격 등 군사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지난 며칠간..

  • 대관식 후 고민 더 짙어진 찰스 3세…군주제 반대 목소리 설득 과제
    70년만에 치러진 대관식을 통해 명실상부한 영국 국왕 자리에 오른 찰스 3세가 더욱 높아진 군주제 반대 목소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65년간의 오랜 왕세자 기간을 거친 찰스 3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대관식을 치르고 영연방 국가의 군주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찰스 3세의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캔터베리 대주교의 집전하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대관식 참석자들은 "신이시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

  • 찰스 3세 "하나님 이름으로 섬김 받지 않고 섬길 것" (종합)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 런던 웨스트미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찰스 3세는 이날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섬기는 소명'을 주제로 집전한 대관식 예식에서 "폐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서, 왕중의 왕의 이름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찰스 3세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개신교 신자이며, 왕위 승계를 보장하는 법률 의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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