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국제유가 폭등, 우리 책임 아냐"…예멘반군 뒷배 이란 비난
    원유 증산 압박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폭등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며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위협이 문제라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 관리는 이날 “세계 원유시장 불안은 후티의 악의적인 공격 때문”이라며 “사우디는 가격 불안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 주말 후티가 사우디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무인기(드론)을 이용한 동시다발적 공격을 가..

  •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석유시설에 미사일·드론 공격…한때 생산 차질
    예멘 후티(자칭 안사룰라)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했다.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일부 정유시설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예멘과 인접한 사우디 서남부 도시 지잔에 있는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랍 동맹군은 2014년부터 이어진 예멘 내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

  • 이란, 이라크에 미사일 공격…미국 영사관 인근도 타격
    이란이 이라크 북부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에 있는 미국 영사관도 공격을 받았지만 일단 미국을 겨냥한 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전략 시설을 강력한 정밀 미사일 여러 발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5일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 2명이 이스라엘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

  • 우크라 사태에 불똥 맞은 터키 안탈리아…농산물 수출길 막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시작된 전쟁이 터키 안탈리아주 지역 경제를 강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수출되는 농산물이 갈 곳을 잃으며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28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서는 안탈리아 지역 농산물 가격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안탈리아는 연중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휴양 도시인 동시에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곳이다.안탈리아에서 생..

  • 이스라엘,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미접종자도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실’을 자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섰던 이스라엘이 다음달부터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20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방역 완화 지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들은 이스라엘 방문이 허..

  • 터키 대형마트 체인, 임금인상 요구 직원 257명 해고…SNS서 불매운동 여론↑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못미치는 임금인상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간 터키 대형마트 체인 미그로스의 노동자 257명이 한꺼번에 해고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손다키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그로스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던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파업은 시민들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미그로스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 450여명이 낮은 임금인상률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터키 통계..

  • 탈레반 재집권 6개월 아프간 "경제도 희망도 없는 평화"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재장악한 지 반년이 지난 아프가니스탄은 이전 친미정권 때에 비해 안전해지긴 했지만 더 가난해졌고, 더 희망이 없어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은 탈레반 집권 뒤 폭력·유혈 사태가 다소 줄어든 점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이 안전해진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탈레반군이 거리를 순찰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아프간 젊은 남성들은 일부 서양식 옷을 입을 수 있고 여성들도..

  • 사우디, 후티 반군에 보복 공습...드론 통신 시스템 파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통신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앞서 사우디 아브하 공항에 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의 공격이다.이날 폭격은 예멘 수도 사나 북부에 위치한 통신부 부근에 가해졌다고 현지 주민이 로이터에 말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 통신부를 겨냥해 통신사 텔레예멘의 건물을 파괴하고 인근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고..

  • "민주주의를 구하라" 튀니지, 사법부 장악 시도 대통령 규탄 대규모 시위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이 의회 기능 정지에 이어 사법권 장악까지 시도하자 수천명의 시민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13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 중심가에는 2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사이에드 대통령의 사법권 장악 시도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튀니지 깃발을 흔들며 “사법부를 건드리지 말라” “민주주의를 구하라”고 적힌 팻말을 높게 들어올렸다. 이번..

  • 마다가스카르 사이클론 '바치라이' 피해 눈덩이…사망자 92명으로 늘어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 ‘바치라이’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다가스카르 국립재난관리본부는 바치라이가 지난 5~6일에 걸쳐 내륙을 통과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가 9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남쪽으로 530km 떨어진 이콩고 지역으로 사망자 71명이 발생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의 가옥은 대..

  • 또다시 마다가스카르 덮친 '초강력' 사이클론…"마을의 95%가 파괴됐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열대성 사이클론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열대성 사이클론 ‘바치라이’가 덮치면서 최소 10명 이상이 숨지고 약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CNN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국립재난관리본부는 이날 바치라이로 인해 약 4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양에서 세력을 키운 바치라이는 전날 오후 8시께 최대 시속 235km의..

  • UAE "적 드론 3기 격추"…미국, 전투기 지원키로
    아랍에미리트(UAE)가 2일(현지시간) 자국을 공격하는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고 밝혔다.UAE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영공에 침입하려는 적 드론 3기를 거주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누구의 소행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무장 단체 ‘트루 프로미스 여단’은 자신들의 공격임을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해당 단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 OPEC플러스, 기존 증산계획 고수…유가 7년만 최고수준 유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가 기존과 같은 원유 증산 방침을 고수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배럴당 120달러(약 14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0.06달러(0.07%) 상승한 배럴당 88.2..

  • 예멘반군, 또다시 UAE에 미사일·드론 공습
    예멘 반군이 또다시 외국 정상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습했다. UAE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새벽 0시 20분께 예멘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 관계자는 “대공 방어 체계로 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으며, 파편은 거주 지역이 아닌 곳에 떨어져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다만 UAE 국방부는 예멘 반군의 미사일 공격이 수도 아부다비와 경제 도시 두바이 중 어디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정..

  • '교착상태' 핵합의 속도내나…이란 "美와 직접 대화" 시사에 미국도 화답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진전이 있을 경우 미국과 직접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직접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핵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거래를 성사시키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보장이 있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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