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슈끄지 피살 스캔들 그 후, 해외 투자 회복 위해 애쓰는 사우디
    사우디 아라비아가 각종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등 악재로 돌아선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사우디 정부는 자국의 광업·물류·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금 지원을 비롯한 기타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외 37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의..

  • "저유가 위기넘자"…걸프 은행들, 적극적 M&A로 업계 구도 재편
    걸프 지역 은행들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나 왕실 인사들이 다수 지분을 갖고 있는 걸프 지역의 은행 특성상 M&A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장기간 유가 하락으로 자산 리스크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인구 규모에 비해 은행이 너무 많아 수익성이 취약해지자 M&A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최근엔 걸프 지역 최초로 국경 간 은행 M&A도 이뤄지면서 역내 여섯번째로 큰 은행 탄생을 앞두고..

  • 버려진 예멘 에이즈 환자의 삶…사우디에 막힌 국제원조·정부지원도 無
    중동 예멘에서 4년 만에 내전의 총성이 멎었다. 무장분쟁 및 테러 자료를 분석하는 다국적 단체 ACLED에 따르면 민간인 6만여명(유엔 추산 1만명)은 목숨을 잃었다. 질병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공공의료 담당기관 및 관련예산 부재로 질병 감염 통제 기능이 무너졌기 때문. 에이즈 감염의 직접적 원인인 비위생적 주사기 사용, 성병 예방조치 없는 성행위 등을 감시하고 교육해야 할..

  • 얽히고 설킨 시리아…터키·이스라엘·이란·러시아, 미군 철수에 복잡해진 셈법
    지난 2011년부터 참혹한 살상이 벌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이 최근 손을 떼자 시리아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힘의 공백’을 채우려는 열강들이 떼로 달려들고 있는 것. 당장 터키군 공격으로부터 미군이라는 방어막이 없어진 쿠르드 민병대가 러시아에 손을 내밀면서 미국을 포함해 시리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본격 개입한 건 2015년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

  • "외국인 환자 잡아라"…요르단, 의료관광 메카 노린다
    요르단이 의료관광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요르단은 걸프 국가 사이에선 안전한 곳으로 인식돼 있어 의료관광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압둘라 요르단 국왕은 20일(현지시간) 왕실에서 의료관광업 활성화 회의를 열고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의료관광업 발전을 위해 외국인 환자를 더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고 요르단..

  • 총 사업규모 '3조6000억달러'…걸프지역 건설업계 휘파람
    걸프 지역 건설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미국 셰일 원유 생산 급증 등 공급과잉과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그동안 국제유가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올해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점이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걸프 지역 각국의 꾸준한 투자, 월드컵·엑스포 등 거대 국제행사 개최도 건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 활황과 함께 보안·안전, 철강 등 건설 관련 산업도 덩달아 호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 사우디가제..

  • 가까워지는 이라크-터키…'물류·안보' 교류협력 폭 넓힌다
    이라크와 터키가 교역량을 두 배 늘리고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쿠르드민병대에 대한 테러전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경제·군사 협력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까지 터키의 반복된 이라크 내 쿠르드민병대 공습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양국이 미국의 시리아 철군 발표 이후 빠르게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 이라크는 그동안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이란의 도움을 받는 등 이란과 우호관계를 맺어왔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터키에서 활로를 찾는..

  • 이스라엘-요르단,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 눈앞…"홍해-사해 잇는 대운하 건설 최종합의"
    홍해의 물을 말라가는 사해로 퍼나를 관개용(灌漑用) 대운하 건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토의 90%가 사막인 요르단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담수는 요르단 남부 항구도시 아카바와 수도 암만으로 보내고 염수는 사해로 보낼 계획. 이스라엘이 아랍국가 요르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다. 양국은 25년간 매해 각각 4000만 달러(약 447억5000만원)씩 쏟아붓기로 했다. 수력발전 개발도 포함된다. 1년마다 수위가 1m씩..

  • 금융공황 위기에 전국 총파업까지…엎친 데 덮친 레바논
    레바논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다. 공공·민간 부문 노동자들이 신속한 새 연립내각 구성과 경제 위기 방안 제시를 주장하며 전국에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여러 종파가 공존하고 있어 권력 역시 배분되고 있는데, 정파간 이견으로 새 연립내각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더구나 레바논의 국가 채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세계 3위 수준에 이르는 등 금융 공황 양상을 보..

  • "종이신문 종말 시작"…아랍권도 미디어 디지털화 속도
    세계 미디어 산업에 불어닥친 디지털화 바람이 중동을 덮쳤다. 중동 14개국 가운데 인터넷 보급률이 네 번째로 높은 쿠웨이트에서 최근 언론사 4곳이 종이신문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디지털화가 불러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디어 구조도 바뀌면서 종이신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대신 인터넷판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을 통한 독자 유인에 적극 나섰다.쿠웨이트 국영 매체 쿠나(KUNA)는 5일(현지시간) “아랍권에서 모닝 커피를..

  • '나랏빚 8조원' 오만, 올해 7조원 더 끌어오기로…해외차입 의존 '눈덩이'
    나랏빚 8조원을 짊어진 오만이 올해 7조원대의 해외 차입금을 또 끌어오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국가 재정 중 외부 차입금 비중이 불어나고 있지만 정책 궤도를 수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의 국가 신용도가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자금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악재까지 맞이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3년 내 오만이 투자 적격 국가로서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만은 최근 발표..

  • "에르도안 밑에서 못 살겠다"…터키 인재·자금 엑소더스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금·인재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실패로 돌아간 2016년 쿠데타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회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억압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이후에는 그간 좋았던 경제 성적마저 흔들리고 리라화 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행정부 내에서도 정실인사와 권위주의가 팽배하자 절망한 터키인들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바로 터키 탈출이다.뉴욕타임스(NYT..

  • '죽느냐 사느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2019년은 정치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오는 4월 9일 조기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네타냐후 총리가 만일 정면돌파에 성공할 경우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총리를 넘어 최장기간 재임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권좌에서 내려와 긴 법정 다툼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

  • "시리아 정부군, 쿠르드 근거지 만비즈 진입…터키군 공격대비 YPG 요청"
    시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도시 만비즈에 진입했다.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 남부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만비즈에 6년 만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만비즈를 통제해온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터키 위협에 직면하자 군대를 보내줄 것을 시리아 정부에 요청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미군이 만..

  • "시리아, 아랍연맹 복귀 신호탄"…UAE, 대사관 7년 만에 다시 열어
    2011년 아랍연맹(AL)에서 쫓겨난 시리아의 복귀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으로 7년 전 철수한 걸프 아랍국 공관이 시리아에 다시 문을 열면서다. 시리아 정부를 다시 아랍연맹에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AF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27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 UAE 외무부는 대사 대리가 이날 근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UAE 외무부는 “시리아의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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