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역사 돌아볼까
    그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비교적 소외돼 왔던 기하학적 추상미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추상작가 47명의 작품 150여점과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을 과천관에서 내년 5월 19일까지 선보인다.1930년대 말 김환기와 유영국의 기하 추상이 등장하기 전 이미 당대의 경성에서는 디자인 영역에서 기하학적 추상이 발견됐다. 1929년 2월 단성사가 영화 홍보를 위해 만든 '단..

  • 서울시향, 츠베덴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달 23∼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고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과 하이든 교향곡 92번 '옥스퍼드'를 연주한다.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에 비견될 만큼 작품 구도와 규모가 장대한 작품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으로도 불린다. 화려한 선율과 강렬한 음색이 특징이다.서울시향은 오는 18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로 관악 앙상블을..

  • [리뷰]넬손스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가 빚어낸 대우주
    280년 역사의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빚어낸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없이 서정적이다가도 격렬하게 감정을 고조시키는, 마치 대우주의 '폭발'과도 같은 연주는 객석에 큰 감동을 안겼다.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연주가 끝나자 환호성과 함께 기립박수 치는 관객이 유독 많았고, 박수 소리는 꽤 길게 이어졌다.사실 브루크너 교향곡 9번은 곡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곡이다. 때문에 올해 해외 오케..

  • 수험생 할인받고 뮤지컬 반값에 볼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라면 뮤지컬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신시컴퍼니는 다음 달 14일까지 뮤지컬 '렌트'를 수험생에게 화·수·목요일 공연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게 해준다. 할인 혜택은 수험생 본인만 적용된다.EMK뮤지컬컴퍼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뮤지컬 '레베카' '벤허' '시스터 액트' '몬테크리스토'의 S석과 A석을 30% 할인한다. 할인 혜택은 오는 30일까지 공연되는 회..
  • "해외 유수 공연 고품질 영상으로 볼까"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국립극장은 17∼26일 달오름극장에서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 +)를 선보인다.'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해외 연극 중 화제작을 선정해 고품질 영상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셀로' '메디아' '갈매기' 등 고전을 재해석한 연극 3편을 공개한다.'오셀로'(17·22·25일)는 셰익스피어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2022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이방인 장군 오셀로와 아내 데스데모나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한편 인종차별과 가..

  • 정보라 '저주토끼' 전미도서상 수상 불발
    올해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에 브라질 작가 스테니오 가르델의 '남아있는 말들'(The Words That Remain)이 선정됐다고 전미도서재단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정보라의 SF·호러 소설집 '저주토끼'는 이 부문 최종 후보에 들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올해 최종 후보는 '저주토끼'와 수상작 '남아있는 말들' 외에 필라르 킨타나(콜롬비아)의 '심연', 아스트리드 뢰머(네덜란드)의 '여성의 광기에 관하여', 다비드 디옵(프랑스)의..

  • 연극 '신파의 세기' 대학로극장 쿼드 무대에
    서울문화재단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연극 '신파의 세기'를 선보인다.연극 '신파의 세기'는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국 '치르치르스탄'에서 20세기 한국에서 유행한 장르인 신파극을 선보인다는 설정의 작품이다.총사업비 30억 달러인 치르치르스탄의 문화사업을 따내려 출장을 간 주인공 미스터 케이가 정통 신파극을 시연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국립현대극장의 공연팀장 미스터 케이 역은 김준우가 맡고, 치르치르스..

  • 뮤지컬 '스쿨 오브 락'에 코너 글룰리 컴백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출연할 배우들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주인공 듀이 역은 코너 글룰리가 맡는다. 2019년 한국 초연 때 듀이를 연기했던 그는 악기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평균 5㎞가 넘는 이동 거리를 기록하는 열연을 펼친다.평균 연령 11.5세의 배우 17명은 밴드 멤버 등 13개 배역을 소화한다. '레미제..

  • "수능 피로 날려볼까" 예술의전당·미술관 등 혜택 마련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전시와 공연,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예술의전당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하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고등학교가 전당 누리집(www.sac.or.kr)에서 신청하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정성화·양준모·솔라 출연
    내년 1월 개막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정성화, 양준모 등이 출연한다.공연기획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캐스팅을 15일 공개했다.추악한 외모를 가졌지만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콰지모도 역에는 정성화와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2007년 한국어 공연 초연 때 콰지모도 역을 맡았던 윤형렬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치명적인 아름다..

  • 옛 서울역사에서 만나는 백남준 작품들....'언폴드엑스'展
    기술 기반 예술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언폴드엑스'전이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언폴드엑스'는 서울문화재단이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달로 가는 정거장'을 주제로 한 올해 전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의 작품부터 가상현실(VR)과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아트, 사운드 설치 작품까지 국내외..

  • 한·중 문화유산 560점 한자리에…다보성갤러리 기획전
    도자, 서화, 공예품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할 만한 문화유산이 한데 모였다.서울 종로구의 다보성갤러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국과 중국 문화유산 약 560점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를 연다.'한·중 문화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유물로 나눠 볼 수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청자, 백자, 목공예 등 한국 관련 유물 약 300점을 선보인다. 뚜껑을 갖춘 조롱박 모양의 주전자에 다양한 무늬를 장식한 '청자상감..

  • AB6IX・설인아, 대만서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IP 개발상품 소개
    최근 태국, 미주 월드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룹 AB6IX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CAST), 이하 CAST 사업)’과 함께 대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AB6IX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최대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 한류 콘텐츠(IP)와 협업한 개발상품인 향수로 팬들의..
  •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에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에 정훈영 작가의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대상작은 구한말 일본군에 맞서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로, 일본 유학생 출신의 젊은 여성들이 이들과 동행하며 독립군 자금으로 쓰일 사금을 지키려고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차별화된 소재, 출판이나 웹툰, 영상으로의 지식재산(IP)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 문체부 "영상 콘텐츠 산업 5년 내 40조 규모로 육성"
    정부가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킬러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2028년까지 1조원 규모 전략펀드를 신설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문체부는 2027년까지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원, 수출 규모를 18억달러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산업 규모가 28조원, 수출 규모가 9억2000만달러였던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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