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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최소 14명 사망, 사상자 늘어날 것

케냐서 폭우와 홍수로 건물 붕괴...최소 14명 사망, 사상자 늘어날 것

기사승인 2016. 04.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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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폭우로 건물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케냐 현지 KTN 방송에 따르면 전날 밤 나이로비의 저소득층 거주지인 후루마에 위치한 아파트 6층 건물이 붕괴했다.

경찰은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케냐 적십자 측은 현재까지 생존자 4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잔해에 깔린 사람이 몇 명일지 알 수 없다. (사상자가) 다수일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로비 도심에서 한인 밀집지역으로 이어지는 레나나 도로에서는 국방부 건물과 러시아 대사관 사이에 놓인 콘크리트 담장이 폭우로 무너졌다.

이 지역 경찰서장인 피터 카탐은 이 사고로 담장 밑에 있던 4명의 행인이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케냐 적십자는 이번 비로 나이로비의 마타레와 무쿠루 빈민가에 거주하는 1000 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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