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드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님만의 리듬이 확실하게 있더라. '이 감독의 장르와 리듬을 내가 느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된 거니 잘 따라가보자'하는 마음도 있었다. 제 것이 너무 강해서 갇힌 마음으로 임하면 못 받아드린다. 그래서 유연한 사고가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이것 또한 내가 잘 가져가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감독님과 가까운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스팅은 제가 먼저 된 건 아니고 선배들이 제일 먼저 됐다.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도 너무 기뻤다. 촬영 감독님도 오래 작업한 분이면 현장에서 스태프들과의 호흡은 나만 빨리 잘 섞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믿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