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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뭐볼까] ‘가오갤3’ 운명으로 이어진 가디언즈 팀, 완벽한 사랑과 우정♥

[영화뭐볼까] ‘가오갤3’ 운명으로 이어진 가디언즈 팀, 완벽한 사랑과 우정♥

기사승인 2023. 05. 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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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가오갤이여, 영원하라"

제임스 건 감독의 '가오갤' 시리즈가 10년 역사의 피날레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영화는 로켓의 기원이 처음으로 드러나며,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디언즈 팀은 기습공격을 당해 싸우던 중 중태에 빠진 로켓을 살리고자 다른 행성으로 향한다. 로켓은 새로운 세계를 가지고 싶어 하는 하이 에볼루셔너리로 인해 오래 기간 생체 실험을 통해 탄생됐다. 명석한 두뇌와 힘, 온순한 성격 등을 이용해 완벽한 세계를 만들려고 했지만, 로켓은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게 된 것. 로켓 뿐만 아니었다.

'완벽'을 향한 집착 때문에 로켓 친구들을 비롯해 고등 생명체가 되지 못한 돌연변이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채우지 못하는 부족함이 로켓의 뇌에 있다고 생각해 그를 납치하려고 한다. 로켓을 구하려 하는 가디언즈 팀과 로켓을 납치하려고 하는 에볼루셔너리 팀이 부딪히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제임스 건 감독의 말처럼 슬픔을 가득 가지고 있는 로켓의 분노와 화가 어디서 기원했는지, 앞으로 로켓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것인지 등 다양한 로켓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켓을 구하면서 스타로드와 네뷸라, 드렉스, 맨티스, 그루트, 가모라는 단순히 '영웅'이 되고자 싸우는게 아닌 인류애와 우정의 위대함 등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THE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타노스에 의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줄 알았던 가모라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가모라는 가디언즈 팀에 합류하기 전의 기억만 남아있어, 스타로드와 가디언즈 팀은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추억을 나누며 티키타카가 오가는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가오갤'의 마지막을 그리는만큼 제임스 건 감독은 캐릭터 모두에게 애정을 담은 것이 느껴진다.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임무를 완수한다. 가오갤 팀의 이야기로 눈물과 웃음이 오갈 때 영화 OST들이 감동의 정점을 찍는다. 1980~2000년 시대의 경쾌한 록들과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히트곡 '크립(CREEP)'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탄생해 로켓의 테마곡으로 등장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노래의 여운이 짙게 남는다.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답게 화려한 액션은 물론 실제 은하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화려하고 신비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작에 출연했던 아담 워록이 빌런으로 등장했다가 '가디언즈' 팀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이 과정 역시 흥미롭다.

오는 3일 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50분. 쿠키영상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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