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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범죄도시3’로 돌아온 마동석 “이준혁과의 시원한 액션, 극장서 봐달라”

[아투★현장] ‘범죄도시3’로 돌아온 마동석 “이준혁과의 시원한 액션, 극장서 봐달라”

기사승인 2023. 05. 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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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시리즈가 시즌3로 컴백
새로운 빌런으로 배우 이준혁, 일본 아오키 무네타카 등장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과 진화된 세계관 선보여
메인포스터
'범죄도시3' 포스터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마동석표 통쾌한 액션이 담긴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베일을 벗는다.

시즌2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마동석이 이미 여러 편을 기획하고 있었다. 시즌2를 함께 하고 시즌3를 어떤 소재로 하는 게 좋을지 함께 논의했다. 끊임없이 뭔가를 시도해보자는 마음이 컸다. 기존에 있던 것도 과감하게 바꿔보자는 의도를 가지고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석도 역으로 다시 돌아온 마동석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만큼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만드려고 노력했다.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리려 더욱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며 "새로운 두 명의 빌런까지 이번에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전 시리즈와 가장 달라진 점은 배경이다. 주인공 마석도의 직장이 바뀌면서 세계관이 확장됐다. 이 감독은 "시즌2와 전혀 색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마석도가 새로운 상황에 빠지고 또 새로운 조력자와 빌런, 다채로운 액션이 등장한다. 가장 큰 특징은 빌런이 두 명이고 한 명은 해외 빌런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지난 시즌에서 마석도의 액션이 '한방 액션'이라면, 이번엔 리듬감도 있고 연타도 많이 쓴다. 또 색깔이 다른 두 빌런과 색다른 조합이 있다. 배우 고규필, 전석호 등과도 굉장히 재밌는 장면들이 나온다. 익숙한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싶어 많이 변화를 줘봤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 이준혁은 "처음에 시즌3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시즌2 개봉 전이었다. 부담이 지금 만큼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앞서 윤계상, 손석구 등의 배우들이 부담을 느낄 만큼 관심도 갖게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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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이준혁은 이번 역할을 위해 20kg을 증량하며 마동석과 팽팽한 긴장감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살만 찌운 게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늘렸다. 마동석은 "이준혁은 굉장히 착한 친구로 잘 알려진 배우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저 살을 찌웠다고 겸손하게 이야기 하는데 살이 아니라 근육을 찌운 거다. 훨씬 어렵다. 살크업이 아니라 벌크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다른 빌런이자 '범죄도시' 최초 해외에서 온 빌런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에서 대히트를 이룬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 시리즈 첫 글로벌 빌런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낼 거라 생각한다"며 "현장 분위기는 워낙 좋았다. 모두 잘해줬다. 특히 마동석이 눈 앞에 있다는 것에 감동하기도 했고 현장에서 많이 의지가 됐다. (팬이었기 때문에) 마동석을 상대로 살기를 높이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두 빌런에 대해 "주성철은 야생에 굶주린 늑대 같다. 혼자서도 강하지만 무리를 이용해 먹이를 쟁취하려는 느낌이 있다. 리키는 위에서 지켜보다가 먹이가 있으면 번개처럼 날아 낚아채는 독수리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액션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이준혁은 "어쩔 수 없이 보호대를 차고 복부를 맞아야 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마동석이 정말 정확하고 정교하게 살짝 치는데도 억 소리가 날 정도로 파괴감이 대단하다. 또 마동석의 주먹이 눈앞에 바로 왔다갔다 할 때도 위압감으로 짜릿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은 첫 티저 예고편 공개 당시 흡연 장면으로 19세 관람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장면을 수정해 다시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마동석은 "애초에 시즌2처럼 15세 관람가 수위로 작품을 만들었다. 19세 영화를 만들어 편집을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또 1, 2에 출연했던 장이수(박지환)는 이번에 나오지 않는다. 장이수를 대신할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재밌을 것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깜짝 선물도 영상으로 준비돼 있다"고 귀띔했다.

'범죄도시' 하면 '액션'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복싱 선수를 준비하다 크게 다친 경험이 있던 마동석은 "최대한 안전하게 촬영하더라도 액션 장면에선 꼭 부상이 있다. 최대한 덜 다치고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또 무술팀이 새로운 시즌 때마다 새로운 액션을 디자인하고 나와 맞춰봐야 한다. 그 친구들이 없다면 멋지게 나오지 못했을 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준혁 역시 "4개월 간 촬영 현장에 굉장히 뜨거웠다. 수십 테이크를 촬영해도 그 에너지가 죽지 않더라. 그 뜨거움을 공유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게 남았다"고 밝혔다.

최근 극장가를 찾는 관객이 현저히 줄면서 한국 영화도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범죄도시3'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마동석은 "나 역시 너무나 안타깝다. 우리 영화가 미약하게나마 관객들이 극장에 직접 와서 재밌게 영화를 보는 문화들이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며 "이번에도 극장에 와서 본다면 정말 통쾌하다고 느끼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극장에 와서 봐달라"고 강조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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