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 무역, 과학기술 분야 등 협력 강화키로
| G7-SUMMIT/ <YONHAP NO-6163> (via REUTERS) | 0 | 18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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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하고 중국·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교도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국방과 무역,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히로시마 합의'를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와 수낵 총리는 동·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한 대응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과 일본 자위대가 다른 나라 함정 등을 방어하는 '무기 등 방호'를 영국에 적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보 분야의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영국 정부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호를 핵심으로 한 전투부대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재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2021년 인도·태평양에 처음으로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