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투★현장] ‘범죄도시3’, 새로운 빌런 이준혁→화끈해진 마동석의 펀치 액션 담았다

[아투★현장] ‘범죄도시3’, 새로운 빌런 이준혁→화끈해진 마동석의 펀치 액션 담았다

기사승인 2023. 05. 22. 17: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범죄도시3
범죄도시3/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야쿠자의 칼끝보다 매서운 마동석 주먹의 맛을 담은 '범죄도시3'가 돌아온다.

'범죄도시3'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가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수사하는 마석도의 물 만난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매 시리즈마다 진화하는 마동석표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유머가 더해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범죄 오락 액션을 선보인다.

이 감독은 전 편과 다른 점에 대해 묻자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조력자들을 이용하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2가 너무 잘 됐기 때문에 2편이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서 '범죄도시2'만큼 잘 될것이라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다.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컸고 어떻게 봐주실까하는 불안감이 크다. '범죄도시3'를 만들면서 집중했던 부분은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신선한 것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은 것은 시리즈 최초 2톱 빌런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두 명의 빌런으로 두 배 더 강력해진 배우 이준혁을 3세대 빌런 주성철로 낙점됐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약 20kg 이상 체중을 증량하고 외적 변화는 물론 기존 빌런들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목소리 트레이닝과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까지 감행했다.

이준혁은 액션 연기를 위해 "주성철의 액션은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액션이라 다각도에 맞춰서 했다. 사람을 자연스럽게 밟는 연기가 어려웠다. 무술팀에서 헌신적으로 받아주셨다. 다른 식의 훈련들을 많이 해 현장에서 오히려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전우애가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러인 리키는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맡았다. 리키는 마약 유통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인물로,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이 특징인 인물이다. 또한 화려한 장검 액션을 펼치며 극악무도함의 끝을 달리는 빌런으로, 주성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아오키는 '범죄도시3'로 첫 한국 영화에 진출했다. 일본 작업 현장과 다른 점에 대해 "사람의 열정이라는 것이 일본이나 한국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놀랐던 것은 바로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일본 현장에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다"면서 "그것은 그 장면의 디렉션을 선명하게 하는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의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적이고 최고의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마동석과 액션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묻자 "마동석 형님께서 주연을 하고 있고, '범죄도시'의 팬이라 마두석의 펀치는 리키에게는 지옥이고 아오키 입장에서는 천국이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준혁은 "스파링을 할 때 복부를 맞아 자신 있게 보호대를 차고 '어느 정도 괜찮습니다 형님' 했는데 충격을 많이 받았다. 많이 조절해 주셨는데 살면서 제가 한 번도 내지 않았던 신음소리가 나왔던 것 같다. 취미로 복싱을 했는데 더 강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액션을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은 같은 인물인데 스스로 조심하는 것은 내가 나를 따라 하지 않는 것이다.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갖고 오되 좋은 것이라도 반복적으로 하면 저 자신도 지루하니 좋은 것도 약간의 변주가 들어가야 하고 같은 유머라도 다른 상황에서 펼쳐져야 한다. '나쁜놈들은 그냥 잡는거야'라는 마인드도 계속 가지고 가면서 힘있게 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힘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 영화가 액션이기 때문에 무릎 연골도 없고 아킬레스건도 절반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도 복싱으로 하는 액션을 전체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쉬는 날도 재활도 하고 실제 복싱 체육관 가서 스파링하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기적인 부분도 액션 적인 부분도 늘 변화하려는 강박도 버려야 하고 너무 안주하려는 게으름도 없어야 하고 여러 가지를 영리하게 생각하면서 계속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동석은 "극장에 조금 오시는 분들이 적어졌는데 저희가 아주 작게나마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저도 영화의 팬으로서 관객으로서 조금 더 많은 영화를 즐기고 보고 싶다.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이 '범죄도시3'를 보시고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