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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의 발자취 따라 떠나는 특별한 동행

[아투★현장]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의 발자취 따라 떠나는 특별한 동행

기사승인 2023. 05.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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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제공=출처=웨이브·더램프
이나영이 '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따듯한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의 제작보고회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나영과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딱 하루 여행을 떠나 걷고, 먹고, 멍때리며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박하경의 이야기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토요일 딱 하루' 여행을 떠나는 설정이 재미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 감독은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잘 살아내고 토요일 하루 막연하게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해지는 하루다. (시청자들이)공감할 수 있는 8부작의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하경 역할로 이나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 손미 작가와 이야기를 할 때 '이나영 배우님이 나오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왜 그랬지?'라고 생각해보면 (이나영의) 연기가 좋다. 시리즈 자체가 살인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배우들이 연기를 몰입해서 하는데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는, 어떤 배우가 박하경을 하면 이입하고 따라갈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편한 사람이 좋지만 편하게 보이는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4년 만에 컴백한 이나영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독특한 구성과 미드폼이라는 것이 너무 좋았고 신선하면서도 담백했다. '요즘에 딱 어울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고민 없이 출연했고 '이 감독님만의 그 감성이 드라마에 녹았을 때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드폼(30분 안팎으로 이뤄진 영상을 일컫는 말)이 생기고 다양성이 생긴 것 같고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환경적인 부분은 웨이브에서 많이 열어주셨고 영화 촬영하는 느낌이라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연기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면서 4년 전과 달라진 작업 환경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에는 선우정아, 서현우, 구교환, 박인환, 한예리 등 매회 다양한 배우들이 특별 출연한다. 이나영은 "촬영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매장소마다 나오는 상대 배우들도 다르니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현장에 녹아야 나오는 모습들이 있기에 너무 다 달라서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8편의 작품이었다. 촬영 할 때도 멋진 배우들과 만나고 연기를 해서 누가되지 않게 긴장을 했다. 매번 촬영현장이 설렜고 연기 호흡이 짧지만 어떤 시너지와 분위기가 나올지 기다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 작품이다. 그는 드라마 작업만의 차별점을 둔 것에 대해 "러닝타임이 있어서 기승전결이랄까, 25분내에 이야기가 종결되어야 하므로 드라마적으로 잘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음화를 볼 수 있게 만드는 엔딩, 같은 시간대에 보여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쿠키 영상들을 넣어봤다"고 답했다.

이나영은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대에 우리가 잠시나마 멍을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거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면서 그 안에서 같이 공감하고 감성들을 느끼는 작품이다. 쉽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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