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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하나금융그룹, 365일 꺼지지않는 어린이집 40곳 운영

복지부·하나금융그룹, 365일 꺼지지않는 어린이집 40곳 운영

기사승인 2023. 09.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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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부터 주말·공휴일 1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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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하나푸르니 어린이집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금융어린이집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말·공휴일이나 언제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오는 12월부터 40곳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하나금융그룹과 20일 오후 3시 서울시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주말·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가구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복지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주말·공휴일 운영을 위해 국공립 및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40곳에 5년간 총 200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어린이집 1곳당 연간 최대 1억원을 받는 셈이다. 최대 2명의 교사 인건비 전액과 운영비 월 50만원, 원장수당 월 10만원 등이 지급된다. 복지부는 사업 기획·세부 실행방안 자문, 대상 어린이집 선정·공모 지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은 선정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공휴일에 1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사전예약 또는 당일 방문접수를 통해 운영시간 내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 이하 수준으로 해당 어린이집이 소재를 둔 지방자치단체가 정한다.

정부는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임산부·신생아 건강지원, 일·가정 양립, 주거지원을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어린이집 사업은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그리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기존 보육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통해 틈새 없는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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