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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삼성전자와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한다

수자원公, 삼성전자와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한다

기사승인 2023. 10. 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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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예정
수출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공공기관 주도의 민간기업 지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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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 /연합뉴스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삼성전자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를 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녹색무역장벽을 해소하고, 향후 시화호 주변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삼성전자와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색무역장벽 해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녹색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재생에너지 공급 협력을 통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해외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 강화와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유럽발 녹색보호주의 등에 따른 수출 무역장벽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수요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친환경 물에너지 공급 협력사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이 직면한 무역장벽 해소 지원 및 어려움 해결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했다. 또 RE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활용해 국가 핵심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셈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에너지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국내 수출기업의 녹색무역장벽을 해소하는데 협력하고, 향후 물에너지 개발에 협력해 국내 수출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담당 사장은 "당사는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은 친환경 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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