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인 박수근의 '가족', 장욱진의 '새' 등이 케이옥션 경매에 오른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10월 경매에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화가의 작품 총 93점이 출품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인 박수근의 1956년작 '가족', 한국 2세대 서양화가인 장욱진의 1989년작 '새', 이중섭의 '돌아오지 않는 강' '아이들' 등이 있다. 이우환의 150호짜리 대작 '조응', 김환기의 '15-VII-69 #88' 등 추상 작품도 출품된다.
장욱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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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의 '새'./케이옥션
한국화와 고미술 부문에서는 운보 김기창의 '농악' '미인도', 청전 이상범의 '설경산수', 소정 변관식의 '산수도', 백범 김구의 '백의단심' 글씨, 조선시대 백자호와 백자상감연화문대접 등이 선보인다.
출품작들을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65억원어치다. 작품들은 14~25일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