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고도'라는 인물을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부조리극이다. 1953년 파리에서 초연한 뒤 세계 각국의 관객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1969년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이 처음 소개한 뒤 약 1500회 공연을 올렸다.
신구와 박근형은 고도의 실체를 찾는 방랑자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를 연기한다. 김학철과 박정자는 두 방랑자와 대화를 나누는 지주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 역으로 출연한다. 김리안은 고도의 심부름꾼 소년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