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년여만에 최문순 전 강원지사 조사
| 2021062001001579600116221 | 0 |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아시아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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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고발당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지난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최 전 지사가 지난 2018년 강원중도개발공사(GJC·당시 엘엘개발)로 멀린사에 800억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하면서 GJC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경찰은 또 강원도의 임대 수익이 30.8%에서 3%로 줄어든 것과 2014년 도의회 의결을 얻지 않고 채무보증 규모를 최초 21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늘어난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수사 중인 레고랜드 관련 사건의 처분 결과를 기다렸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어 1년 2개월 만에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