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대본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요청이 있으면 군도 가용 여건 하에서 진료지원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군의관 20명을 서울대병원·울산대병원 등 국공립병원에 파견했다.
전 대변인은 "군의관은 현재 2400여명이 있는데 이 중 20명을 파견한 것"이라며 군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파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군 의료기관 내 의료 인력을 재배치하고 근무 시간 조정 등을 실시해서 군 병원을 찾는 장병과 민간인에게도 계속 최선을 다해 진료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군에 남아 있는 군의관, 간호장교들이 여러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