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짓고 있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짓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명감을 강조했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김일성 고급당학교가 전신으로, 평양에 있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교육기관이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13만3천㎡ 규모의 당 중앙간부학교를 둘러보며 김일성-김정일 주의 학원, 주체사상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리에서 "교무 및 사무 구획, 문화 및 체육시설 구획, 생활 구획 등 모든 구획들이 당 간부 양성기지로서의 성격이 어울리게 무게 있으면서도 현대적으로 자기의 사명과 기능, 용도에 맞게 실용적으로 잘 꾸려졌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앞서 2012년에도 김 위원장은 노동당 간부학교를 방문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유일 영도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당시 김 위원장은 부정부패 극복을 강조했는데, "당의 건전한 작풍에 배치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 세외부담행위를 비롯해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