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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제공 빨라진다...공무원 전용 생성형 AI 시범서비스

행정서비스 제공 빨라진다...공무원 전용 생성형 AI 시범서비스

기사승인 2024. 06.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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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등 초안 작성 및 정보공개 민원 요약
행안부
앞으론 인공지능(AI)이 행사계획서와 보도자료, 연설문 등 각종 문서 초안을 만들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각종 민원 또한 AI가 분석 후 내용을 요약해주고, 과거 유사사례 및 가장 최근에 개정된 관련 법령 등을 종합해 정보공개 여부와 처리 절차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이 올라 공공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운영을 7월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행정 지원 서비스는 문서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법령·지침 정보 검색, 정보공개 민원 관련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LG·SKT 등과 협업으로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해 정부 업무망 내부에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추가 데이터 학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행안부 7개 실·국과 4개의 소속기관 약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범운영은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 중 AI 우선 적용이 가능하거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무 유형을 △일반 행정업무 지원 △정보공개 업무지원 등 두 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

일반 행정업무 지원은 LG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문서 요약, 보도자료 및 연설문 초안 작성, 문서 검색 등 일반 행정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공개 업무지원은 SKT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정보공개청구 민원 요약, 법령·매뉴얼·판례 등 판단 근거, 민원 답변서 초안 작성 등 정보공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정확한 답변 도출을 위한 명령어 예시, 서비스를 통해 작성한 문서 등 사용자들 간 활용사례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행안부와 시범운영 기업 간 협의체를 운영해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 인공지능 활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8월부터 10월까지 타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지원 서비스가 공무원과 국민 모두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일하는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일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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