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쉽이 12일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사
미 공군 제4특수작전비행대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쉽이 12일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했다. 고스트라이더는 미 해군 특수작전부대(SOF)와 한미 합동특수작전훈련(JCET)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헐버트 필드 기지에서 날아왔다.
AC-130J 고스트라이더는 AC-130 시리즈의 5세대이자 '건십'이라는 호칭을 받은 8번째 항공기다. 역사적으로 AC-130J는 지상군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 요청을 받은 항공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C-130J는 다양한 센서 및 무기로 개조된 전통적인 C-130J 화물 항공기로, 정밀 유도 무기 배달 능력과 함께 30mm 및 105mm 무기가 장착돼 있다. 주요 임무는 근접 공중 지원, 공중 차단 및 무장 정찰이다.
고스트라이더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열린 JCET와 지난 4월 필리핀에서 열린 발리카탄 연습에도 태평양을 넘어 날아왔다. 미 해군 SOF는 직접 행동, 특수 정찰 및 지원 기능에 전문화돼, AC-130J가 공중에서 합동 화력을 지원한다.
데릭 N. 리프슨 미 해군 대령은 "우리는 철저한 의지로 미-한 동맹에 대한 무적의 헌신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가 계획하고 참여하는 모든 훈련 행사는 언제든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정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지속적인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