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용산특강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훈'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초청해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훈'을 주제로 제11회 용산특강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용산특강에서 이 차관은 처음 포탄이 배에 명중했을 때의 느낌, 긴박했던 교전 상황, 동료들이 부상을 입고 전사하는 모습 등 생생한 전투 경험을 전했다. 이 차관은 특히 제2연평해전이 북한의 우발적인 공격이 아니라, 제1연평해전에서 패한 북한이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한 도발임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현재 보훈부에서 준비 중인 정책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모든 영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지휘관이 전사하고 본인은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참수리 357호를 끝까지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냈다. 당시 참수리 357호는 전쟁기념관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