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연구소와 한국해양학회는 국제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와 서울대학교의 후원으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5개국 과학자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새롭게 추진 중인 제2차 쿠로시오 국제공동조사(Cooperative Study of the Kuroshio and Adjacent Regions, CSK-II) 등 관련 국제프로그램들의 소개와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한 한-미-일-중-러 관련국들의 향후 국제교류 및 국제협력 증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변화가 가장 극심한 동아시아 연해의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 대응을 위해 장기 연속 해양환경 모니터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성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그동안 수집한 양질의 동아시아 연해 과학 데이터가 아직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해양기후 과학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부터 만드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