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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봉급, 가장 많은 사용처는 ‘군 적금’

병사들 봉급, 가장 많은 사용처는 ‘군 적금’

기사승인 2024. 08.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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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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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들이 나라사랑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국방일보
병사 월급이 '군 적금'에 가장 많이 쓰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는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병사 855명을 대상으로 병사들의 봉급의 사용처와 월평균 사용액을 묻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의 봉급 사용처 1위는 적금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0.9%(521명)가 적금에 봉급을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목돈 마련(미래 대비)'이라는 응답이 66%(34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사들은 '출타 비용(10.6%)' '문화·취미생활(6.1%)' '재테크(5.3%)' '자기계발(2.3%)' '부모님 등 가족 용돈(1.8%)' '선물 구입(1.1%)' 등에 봉급을 사용했다.

군 장병들이 매월 적금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으로는 '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적금 액수가 '월 40만원 이상'인 응답자 비율을 합산했을 때에는 그 비율이 무려 전체 응답자의 81%나 됐다.

육군 기준으로 복무기간(18개원)동안 월 최대 납입 금액인 40만원씩을 매달 성실히 입금하면 전역 시 원금과 이자, 정부 재정지원금을 합해 1400만원 수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군 적금의 월 납입 한도가 55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장병들이 받을 적금 혜택도 지금보다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육군 12사단 김모 일병은 "봉급 대부분을 군 적금에 쓴다"며 "이병 때부터 매달 '장병내일준비적금'에 40만원씩을 넣어왔다"고 답했다. 육군 9사단 어모 상병 역시 "매달 군 적금에 40만원씩 납입 중이며, 남은 봉급으로는 다른 적금을 들고 있다"며 자신의 봉급 사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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