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시민단체인 순국결사대 회원이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광화문 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 순국결사대 회원은 혁명대회 연단에 안보단체, 종교단체, 여성단체 연사가 오를 때마다 태극기가 걸린 깃대를 좌우로 연신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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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고 소개한 정숙희씨(55·여)가 바닥에 늘어진 전선을 정리하고 있다. 정씨는 "집회에 참여하시는 분 중에 노인분들이 많다. 이분들이 전선에 걸려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면서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혁명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자유통일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G2 국가가 될 때까지 집회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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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석씨(67)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광화문 혁명대회' 시작에 앞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5년째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던 정씨는 "지난주에는 비가 왔고 오늘은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면서도 "애국에는 어떤 이유가 없다. 더워도 추워도 비가 쏟아져도 집회에 나올 것"이라고 있다. 정씨는 이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애국이다. 애국가에 나오는 가사처럼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