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김세환씨(76)가 3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광화문 혁명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자유마을'이라고 적힌 흰 모자를 착용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마을은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등을 기치로 전국 각 마을에 세워진 우파 조직이다. 김씨는 "1시간 반 걸려서 온 집회에 왔지만, 전남 순천, 대구에서도 오는 사람도 많아 멀리서 왔다고 자랑할 수 없다"며 "저를 포함해 다들 애국하러 광화문에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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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광화문 혁명대회'의 한 참여자가 '4·10 부정선거 수사하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있다. 박웅범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명예회장은 이날 대회에서 "4·10 총선 부정선거를 전수조사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득표수를 실제보다 과다하게 계산했다"며 "주권자인 국민은 백주대낮에 도난당한 우리 주권을 도로 찾아야 한다. 증거가 명백한 4·10 총선 부정선거를 무효화하고 3개월 이내에 총선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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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시민단체인 ROTC 자유통일연대 회원들이 이날 대회 연단에 오르기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조영호 ROTC 자유통일연대 총재는 이날 집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핵무장만이 자유통일과 G2 국가를 이룩하는 데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