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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 전통강호 인하대·한양대 4강 출격

[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 전통강호 인하대·한양대 4강 출격

기사승인 2024. 09. 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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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는 첫 우승 도전
女 연세대-경희대, 고려대-서울대 4강…신구 강자 자존심 대결
[포토]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하이파이브하는 인하대 선수들
지난 달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1경기 광운대학교 vs 인하대학교 경기에서 인하대 박규하 이대희 선수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자가 우승 길목에서 만났다. 인하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부 4강 경기는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인하대·한양대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연세대·서울대 간 대결로 압축됐다. 이 대회에서 잔뼈가 굵은 인하대와 한양대의 아성에 떠오르는 강자인 연세대와 서울대가 도전장을 내민 모양새다.

인하대는 우승 3회, 준우승 2회에 빛나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명문이다. 박규하·이대희 동문이 나선 인하대는 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8강전 매치플레이에서 광운대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인하대는 예선 상위 2명 합계 전체 1위로 8강에 올라온 광운대와의 8번 홀에서 제압하며 탄탄한 저력을 보여줬다. 인하대는 한양대를 꺾고 정상에 섰던 2020년 11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연세대 윤세정, 주영광
지난 달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에서 연세대학교 윤세정(왼쪽), 주영광 선수가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여기에 맞서는 연세대는 2021년 12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연세대는 8강전에서 충북대를 접전 끝에 1홀 차로 제치며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윤세정, 주영광 동문이 선전한 연세대는 260야드 장타자로 알려진 권순택 동문이 버틴 충북대를 꺾으며 난관을 통과했다. 아직 대회 우승이 없는 연세대는 8강전 승리 기세를 몰아 내심 첫 우승을 바라본다. 연세대는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토]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하이파이브하는 한양대 선수들
지난 달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4경기 영남대학교 vs 한양대학교에서 한양대 선수들이 파샷을 성공시키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한양대와 서울대가 맞붙는다. 한양대는 우승 1차례, 준우승을 5차례나 차지한 강팀이다. 황규완·이상모 동문이 짝을 이룬 한양대는 앞선 8강전에서 영남대를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며 승리해 4강에 올랐다. 한양대는 라이벌 인하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던 2016년 제7회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 가세한 이상모 동문이 빼어난 퍼팅 실력을 보여주는 등 전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서울대 이관용-강민우
지난 달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에서 서울대학교 이관용(왼쪽), 강민우 선수가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성일 기자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서울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서울대는 용인대와의 8강전에서 1홀차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바 있는 서울대는 신흥 강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우승팀인 성균관대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에는 결승을 넘어 우승을 조준한다. 왼손잡이 골퍼인 이관용 동문과 강민우 동문은 8강전에서 상당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지난 달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연세대 서은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여자부 4강에선 연세대와 경희대, 고려대와 서울대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대회까지 3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연세대는 지난 달 29일 열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정하린 동문이 73타를 기록했고 서은아 동문이 80타를 더했다. 첫 우승을 노리는 연세대의 상대는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여자부 최강 경희대다. 경희대는 예선에서 이경옥 동문이 78타, 하은진 동문이 84타를 쳐 162타 4위로 4강에 올랐다. 경희대에게는 자존심을 건 수성전이, 연세대에는 준우승의 한을 풀 복수전이 될 전망이다.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지난 달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경희대 하은진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역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고려대와 서울대도 맞대결을 한다. 통산 준우승 1회, 3위 1회의 고려대는 김태희 동문이 77타, 서혜령 동문이 78타를 더해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통산 준우승 1회의 서울대는 앞서 예선에서 구자영 동문이 77타, 박혜선 동문이 79타를 쳐 합계 156타 3위로 4강에 진출했다. 두 신흥 강자 간 양보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지난 달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고려대 서혜령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4강전이 열리는 2일 용인 지역에는 오전 한때 비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 확률이 높지 않고 강수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햇빛이 강하지 않아 무더위 걱정은 덜하지만 비로 인한 그린 컨디션 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지난 달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서울대 구자영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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