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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우유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사승인 2024. 09.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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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구입자 약 27% "구매시 신선도 가장 먼저 확인"
최근 건강한 식단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가공 식품을 섭취할 때 되도록 가공 단계가 적고 식품첨가물 함량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식품의 가공 정도는 식품분류체계(NOVA)를 확인하면 된다. NOVA는 식품의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미가공식품·최소가공식품(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가공 식재료(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가공식품(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초가공식품(라면, 햄, 소시지 등)으로 나뉜다. 

우유는 1군(미가공/최소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천연식품이자 신선식품이다. 우리가 평상시 먹는 우유는 유통기한이 11~14일 정도로 짧고 냉장 보관이 필수다. 

살균우유는 착유 후 적절한 온도로 바로 냉각시키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그대로 살균과 균질화 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되어 유해 세균은 제거하되 유익균은 살아 있게 된다. 이는 우유 속 유산균 등 유익균까지 모두 죽이는 방식인 '멸균'과 큰 차이가 있다. 

우유의 신선도는 품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세균질병과가 발표한 2023년 집유·원유검사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젖소 원유의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지난해 대비 0.05%p 증가,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4.25%p 증가했다. 지난해 집유된 원유의 위생 등급을 살펴보면,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59%,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69.13%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원유의 세균 수와 체세포 수 등급을 비교한 결과, 1등급인 원유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가 거듭할수록 고품질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세균 수 1A 등급 비율은 2022년 94.01%에서 2023년 94.07%로 증가하였고, 체세포 수 1등급 비율도 2022년 64.89%에서 2023년 69.13%로 향상됐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방 염증 여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세균 수는 청결한 착유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국산 우유는 해외 낙농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균 수 1A와 체세포 수 1등급 원유를 활용해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식품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축산물(육류, 계란, 우유 등) 구입 시 우선 확인 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신선도(26.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산지(18.0%)’, ‘가격(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신선도(28.3%)를 확인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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