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규 전문의 배출 급감 전망…“시험 응시 가능 전공의 올해 20.7% 수준”

신규 전문의 배출 급감 전망…“시험 응시 가능 전공의 올해 20.7% 수준”

기사승인 2024. 10. 13. 16: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진숙 의원 "의정대화 물꼬 터야"
길어지는 의정갈등…전문의 취득 차질 우려
길어지는 의정갈등…전문의 취득 차질 우려./연합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가 57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규 전문의 배출 급감에 대한 우려와 의정대화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임용된 전공의 1만463명 중 9136명이 사직해 지난달 말 기준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는 1327명이었다.

이 중 내년도인 2025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수료 예정' 고연차 전공의는 553명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수련을 재개한 전공의 중에서 수료 예정인 고연차 전공의 23명을 포함하면,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인원은 576명뿐이다.

대한의학회가 집계한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782명의 20.7%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 576명을 과목별로 분류하면 가정의학과 96명, 내과 91명, 정형외과 61명, 정신건강의학과 40명, 응급의학과 33명 순이었다.

수료 예정 전공의가 가장 적은 과목은 핵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3명, 진단검사의학과 5명, 심장혈관흉부외과 6명, 비뇨의학과 7명이었다.

전 의원은 "2월부터 이어진 의료공백이 내년에는 본격적인 의료붕괴 현상으로 심화할 것"이라며 "조속히 의정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