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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이후 시총 증가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이후 시총 증가 주목”

기사승인 2024. 10. 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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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기존 32만5000원에서 42만5000원 상향
지난달 대규모 신규시설 투자계획도 긍정적
KB증권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시장 우려와 달리 분할 이후 시총 증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2만5000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장 우려와 달리 분할 이후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는 데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방산부문과 비방산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절차가 완료됐는데, 주식거래 정지를 전후해 일시적인 조정이 있었으나 바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14조 7000억여원이었으나 거래재개 당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조 4000억여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1조 8000억여원으로 양사 시가총액 합계가 16조2000억원에 이르러 이미 분할 전 시가총액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양사는 이후 지속된 주가 상승으로 지난 4일 이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의 시가총액으로도 분할 전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25일 대규모의 신규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외 수요 대응 등을 위해 2026년 말까지 6673억원을 투자해 추진장약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3년 평균 설비투자금액이 연간 847억원(별도 기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155mm 포탄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할이 대부분 고려되지 않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326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존속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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