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산 햇양파 소비촉진운동 추진 기관·단체별 구입신청

기사승인 2022. 04. 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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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3월 상순 도매가격 411원/kg
전년(1752원)보다 77%, 평년(1100원)보다 63% 낮은 수준
제주시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가 제주산 햇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부진 및 비료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조생양파 재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음에 따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과 함께 햇양파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시 지역 올해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308ha이며, 전년 251ha 대비 22.6%가 증가했으나 평년 311ha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산 중만생 저장 양파(잔여물량 83.6톤)의 3월 상순 도매가격은 411원/kg으로 전년(1752원)보다 77%, 평년(1100원)보다 63% 낮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는 올해산 조생양파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만큼, 제주시는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고자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햇양파 소비 촉진 운동은 5~8일 각 기관·단체별로 양파 구입 신청을 받아 11~15일 주산지 농협에서 공급한다.

해당 소비촉진운동은 지역농협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제주시 공직자와 유관 기관·단체, 요식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조생양파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농협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양파 수급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3월 초 제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저장양파(중만생종) 152망(1520kg)상당의 소비촉진운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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