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원 1/2 간벌사업 추진...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마련

기사승인 2023. 01.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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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4억7000만 원 예산 투입
간벌 지원대상 노지온주 감귤원에서 잡감류까지 확대
감귤 간벌사업
감귤 간벌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농가.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감귤원 1/2 간벌사업(200ha 간벌 목표)에 4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2023년 감귤원 1/2 간벌사업' 지침을 마련하고 농업기술원, 행정시 및 농협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1월 초부터 4월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간벌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월 28일까지 농·감협이나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간벌 신청서와 감귤원 소유권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간벌 지원대상을 노지온주 감귤원에서 잡감류까지 확대하고 줄 단위 1/2, 1/3, 1/4 간벌만 인정되며, 간벌작업비는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해 지난해 200만 원 대비 15% 인상한 ha당 230만 원을 지원한다.

간벌작업을 직접 하지 못하는 농업인을 위해 농·감협별 간벌작업단을 구성·운영해 간벌 및 파쇄 작업을 대행할 계획이며, 간벌작업단과 작업이 필요한 날짜 등을 협의해 추진하면 된다.

제주도는 감귤농가들의 간벌사업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정시 및 농협경제지주㈜ 제주지역본부 주관으로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을 개최하고 현수막 게첨, 방송 송출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해서는 감귤원 1/2 간벌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감귤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감귤원 1/2 간벌 사업은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 해거리 현상 등 어려운 여건에도 감귤농가 468명을 대상으로 183ha를 간벌, 3억 66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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