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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문화예술행사로 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박차

관광공사, 문화예술행사로 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박차

기사승인 2023. 05.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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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인천 지역관광공사와 관광 페스타 추진
화면 캡처 2023-05-10 153540
DMZ 평화의길/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를 위해 문화예술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원, 경기, 인천의 지역관광공사(RTO)와 '2023 DMZ 평화테마공연 페스타'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3월 접경지역 관광공사인 강원도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접경지만의 예술·친환경·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총 20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에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보면 강원도관광재단은 접경지역 지자체별 대표 축제나 행사와 연계해 '평화테마 음악회'를 개최한다. 접경지역 유휴부지를 활용한 'DMZ 캠핑여행전'과 강원도 접경지역 생태관광자원을 친환경 이미지로 브랜딩하는 통합홍보마케팅도 전개한다. 강원도 내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의 호수문화관광권을 공동으로 홍보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홍보마케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더 큰 평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과 지역의 생태자원을 연결해 비무장지대와 인근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9월 말에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어쿠스틱 음악과 함께 즐기는 '평화 힐링피크닉'을 개최하고 'DMZ 평화마라톤과 접경지역 체류형 여행상품과 DMZ 생태문화자원을 찾아가는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강화군 교동도를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과 전시,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DMZ 평화i랜드 뮤직 페스티벌'을 8월에서 10월까지 릴레이로 운영한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는 최근 개장한 '화개정원'과 6.25 당시 피난 온 피난민들이 당시 지역민들과 협력해 조성한 대룡시장 등 접경지역 특유의 평화관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은 교동도만의 다양한 생태문화콘텐츠를 평화관광 명소로 브랜딩하고 이번 행사에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인근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미 공사 지역균형관광팀장은 "DMZ 접경지역은 그동안 군사규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이 침체된 지역이었다"면서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248km에 이르는 DMZ 접경지역 곳곳에 숨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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