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인공태양연구시설 등 미래첨단산업 활성화 총력”

기사승인 2024. 07. 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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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은 수소 1그램으로 석유 8톤 에너지 생산 친환경에너지
한전과 300개 이상 전력기업·빛가람혁신도시 등 정주여건 양호
시,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요청
윤병태 나주시장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공사에서 열린 전남도 인공태양 포럼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이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과 인사말을하고 있다./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비전인 미래첨단산업 활성화를 좌우할 과학·기술분야 핵심 현안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조성를 통해서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주요 선진국에서 앞다퉈 기술개발 중이다.

인공태양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기저전원으로서 친환경에너지이자, 수소 1그램으로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중립과 대용량 에너지 생산을 위해 전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며, 과학 분야에서 가장 기대받는 기술 중 하나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산업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연구시설'을 켄텍에 구축하고 있다. 나주지역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300개 이상의 전력 기업과 빛가람혁신도시 등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사업 유치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국가계획반영과 국회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시가 최대 현안사업으로 공을 들여온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발전소 개념이 아닌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발전)에 필요한 인공태양을 연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실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윤병태
윤병태 시장이 지난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 김현 간사를 만나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조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 등을 요청하고 있다./나주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예산에 에너지 수도 나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으며 현재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다.

나주시는 그간 전남 지역엔 전문 과학관 시설이 전무한 상태라 미래 에너지,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교육·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 건립 필요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광주·전남 공동(빛가람) 혁신도시에 과학관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 에너지 공기업·교육기관·연구소 등과 연계한 복합 과학·문화 공간으로 인공태양과 에너지 수도 나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120만㎡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과 40만㎡규모의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고, 기회발전특구,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나주시 수소융합에너지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6월엔 '2024년 매경·켄텍(한국에너지공대) 인공태양 포럼' 개최, 전남도-나주시-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공태양 연구 거점시설 조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인공태양 관련 포럼·세미나·토론회 등 학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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