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6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2024년 한가위 한보따리'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취선관 2층에서는 무형유산으로서 명절의 가치와 의미를 논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 5개의 주요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의미를 살펴보고 각 명절 문화에 깃든 무형유산의 가치를 탐구한다. 조선시대 궁궐 문화의 명절, 한국인의 명절 시간 인식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진다.
오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도 마련된다. 취선관 4층에서 추석의 대표적 음식인 송편을 빚는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해린관 로비에서는 떡국, 오곡밥, 수리취떡, 송편, 팥죽 등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는 오후 4시 민속극장에서 '추석 명절 -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 씨, 연희집단 더(The) 광대, 퓨전 국악밴드 억스(AUX),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