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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서 교황 AI윤리 담당 고문 베난티 신부 특별강연

명동성당서 교황 AI윤리 담당 고문 베난티 신부 특별강연

기사승인 2024. 08.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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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까지 신청 가능, 통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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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AI 권위자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AI(인공지능)윤리 담당 고문인 파올로 베난티(Paolo Benanti) 신부가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젊은이들을 만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를 준비하면서 그 과정의 일환으로 'WYD 지식여정'을 기획했다고 23일 밝혔다. 'WYD 지식여정'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며,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고, 고민하며 이해하는 자리다.

오는 3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첫번째 'WYD 지식여정'의 연사는 파올로 베난티 신부다. 베난티 신부는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교수이며,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 AI윤리 담당 고문,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AI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AI윤리 전문가다. 이날 행사에는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500대 기업의 50% 이상이 'AI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인식'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AI가 경쟁 심화와 윤리적인 문제, 인권, 고용, 개인정보보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법적인 규제정책 마련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강연 주제는 '정보사회인가, 통제사회인가?'다. 세부적으로 △디지털의 수학적 특성에서 탄생한 강력한 AI △인류 '환상'의 실현 △AI의 위협, '합리적 이해'의 상실 △AI시대의 공존이란? 등의 소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젊은 세대들이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짚어 볼 예정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젊은이들이 현재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진리를 찾고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지식여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참석을 희망할 경우, 성별, 연령, 종교에 제한 없이 9월 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현장에서 한국어순차통역과 수어통역을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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