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송파 4만8000세대 수돗물, 암사아리수센터가 공급

기사승인 2024. 09. 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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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 1~3동·풍납 1~2동 등 6개동 정수장 변경
아리수정수센터
관계자들이 수돗물 공급정수장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한 뒤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강동구와 송파구 4만 8000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했다.

서울시는 둔촌주공재건축단지 입주를 앞두고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수돗물 공급정수장 변경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정수센터 물 공급 변경 작업을 추진한 지역은 강동구 성내1~3동, 둔촌1동과 송파구 풍납1~2동 총 6개 동이다.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 정비공사는 총 1686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4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대형 상수도관 24㎞를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변경 작업에 앞서 정비공사 영향 지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공급 변경이 가능한 지역을 검토해 대상 지역을 결정했다.

또 56일에 걸쳐 미리 상수도관 3.63㎞에 대한 기계 세척을 시행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변경 작업 안내와 영향에 대한 내용을 지역 방송, 통장회의, 현수막 등을 통해 사전 안내했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한강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팔당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보다 저렴하게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한강 원수는 톤 당 52.7원이며, 팔당댐 원수는 톤 당 233.7원으로 톤 당 181원 저렴하다.

이에 따라 시는 물 공급을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해 원수 구입비를 연간 31억 원 가량 절감하는 부가적인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수계 변경은 40년 이상 사용한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를 새 수도관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을 단수 없이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전 작업"이라며 "향후 강동구·송파구 지역에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일에 지역 주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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