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충남 최초 ‘화학손상대응교육 과정’ 운영

기사승인 2024. 09. 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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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화학손상대응교육
선문대에서 진행된 화학손상대응교육 과정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선문대학교가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화학손상대응교육(CIREN, chemical injury response education)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9일 선문대에 따르면 대한화학손상연구회가 주관하는 화학손상대응교육은 다양한 화학손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통합 화학재난대응교육 프로그램으로, 응급구조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교내 실습실에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현장응급의료종사자 및 보건의료인력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난의료 대비와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화학손상연구회 이사장인 김형일 교수(단국대학교 응급의학과)와 응급의학과 교수진, 구급대원, 재난 관리자가 강사로 참여해 △화학손상의 대응 및 임상경험 △국내 재난의료 대응체계 △화학손상 도상훈련 실습 △화학손상 현장 제염·제독 실습 을 진행했다.

김형일 교수는 "선문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교육 참여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았으며, 교육 시설과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교육이 잘 진행된 것 같아 크게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응급구조학과장 최효정 교수는 "최근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응급의료 종사자들의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CIREN)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화학사고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유능한 응급구조사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화학손상 관련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러한 교육이 보건 관련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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