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 “국힘,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문 동참해 달라”

기사승인 2024. 09. 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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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사퇴 촉구 결의문'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민생과 맞지 않는 결의문이라는 주장으로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조차 상정되지 않아 결의문 채택이 불발됐다."

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천안시민들의 자긍심을 위해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결의문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천안지역은 독립열사 유관순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입법기관인 임시 의정원의 초대의장 석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이며 수많은 열사를 배출한 고장이다"며 "민족의 성지인 천안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현 독립기념관 관장이 계속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그분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독립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의회가 지난해 4월 채택한 '재외동포청 천안시 유치지지 결의안' 내용 중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및 국립 망향의 동산이 자리한 애국충절의 상징도시라는 역사성'에 있다. '우리 국민의 동포애가 살아 숨쉬는 천안시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외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적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기관 유치에는 그렇게도 독립기념관을 끄집어 내고 막상 자질이 의심되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에는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 합당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독립기념관 앞에서 진행되는 1인 시위를 추석 이후에도 계속 전개하며 시민들에게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의 부당함을 더욱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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