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병원·약국 1만2000여곳 문 연다

기사승인 2024. 09.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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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 만나
연휴 기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 논의
응급 환자 대비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가동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책 논의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 논의를 위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1만2000여곳의 병원·약국을 지정 운영한다.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게 하기 위해서다.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을 만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의 운영 등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회의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구성욱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추석 연휴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의원과 약국을 1만 2000여곳 지정해 운영한다.

또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20곳으로 총 69개 응급의료기관을 가동한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준응급환자),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중증응급환자)도 24시간 운영한다. 소아 경증 환자의 외래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3곳에서도 진료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든 보건소에서도 추석 당일 정상 진료를 한다.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의 절반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한다. 서울의료원과 북부·동부·서북·서남병원은 추석 당일 운영하며, 이 외 병원도 내과·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추진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추석연휴 종합정보 누리집,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화는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볼 수 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의료체계를 최대한 가동하겠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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