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브리즈번 웨스틴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K-관광 로드쇼'에는 한국 여행업계 30명, 현지 관계자 180명 등이 참석한다. 행사를 통해 3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광공사가 11일 전했다.
김형준 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장은 "올해 호주-한국 간 항공 좌석이 팬데믹 이전보다 41% 증가했으며, 주 방한 연령층이 기존 50~60대에서 20~30대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K-관광 로드쇼를 계기로 한국이 호주에서 아시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방문한 호주인은 지난 7월까지 1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연말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인의 한국 방문 증가는 양국 간 직항노선 확대와 K-팝, 드라마, 푸드 등 한류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트래블마트에 이어 K-관광 쇼케이스 등이 진행된다. K-관광 쇼케이스에는 한류 인플루언서 앤디 트루가 사회를 맡아 한류, 교육여행, 지역관광 등 방한관광을 소개한다. 현지 한식 셰프 헤더 정은 특별히 개발한 한식 퓨전 코스와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산 칵테일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