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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곡성 노인회 찾아 “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해야”

이재명, 곡성 노인회 찾아 “기본소득·지역화폐 지급해야”

기사승인 2024. 09.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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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군민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742>
24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읍 곡성군민회관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전남 곡성에서 대한노인회를 만나 "지역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분기별로 지급하고 지역화폐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곡성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를 방문해 "동네 가게도 살아나고, 어르신들이 지원사업도 자율적으로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 예산을 절감해서 지역 주민들한테 기본소득을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작지만 영광과 곡성군수 후보들께서 여러분의 지지로 당선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전남 신안군에서는 '햇빛 연금'이라고 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거둔 이익을 주민에게 배당한다"며 "이처럼 재생에너지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만들면 얼마든지 살기 좋은 동네가 되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어머니 같은 곳이 전남인데, 그간 여러분이 보시기에 저희가 부족한 자식 같았을 것"이라면서도 "(선거에서) 예선만 거치면 본선은 쉽게 이긴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있었다. 주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곳을 텃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죽비'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미워도 다시 한번' 했지만, 앞으로는 '역시 우리 자식'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전날도 영광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난 데 이어 이날 곡성 일정을 마친 후 부산 금정구로 이동해 시장 상인 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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